오늘은 수가 중요한 시험을 본 날이어요. 축하해요 수고했어요 :).
그리서 수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보러 갔어요. 호수 특히 수는 태국음식을 좋아해요. 태국 경험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그리고 외대 근처에 훌륭한 태국 음식점이 생겼어요. 지금까지 다녀본 태국음식점중에 제일 맛있는 곳이어요.(르언타이, 누들박스, 생어거스틴) 중에 제일 맛나요! 메뉴도 다양해요. 지난번에 여기서 푸팟퐁커리도 먹었는데. 진짜 맛나요. 치킨값이니까 치킨대신 먹으면 되요.



여기 메뉴판이에요. 조금 가격이 있어요. 네 그런데 치킨집도 이정도 해요.​


처음 나온건 팟타이어요. 호는 고수를 처음 먹어봐요. 첫맛은 미나리같은데 끝맛은 직접 드셔보시면 알아요... ​


이건 꿍팟프리완 이라는 새우튀김탕수육 같은 오리어요. 중국집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매뉴 있는데 아마 무지 비싼걸로 기억해요. 네 비슷한 거 있는데 이게 훨 맛나요 :). 살짝 맵습니다. :)​


요 음식은 코코넛 새우튀김이어요. 코코넛 껍질이 짱 맛나요. 독일에서 수는 코코넛 씨리얼을 먹은적이 있어요. 호는 모르는데 왕 비슷한 코코넛 맛이라고 해요. 호도 궁금하네유~


아 그런데 특이한게 있어요. 즉석에서 요리하다보니 요리간에 시간차이가 조금 있어요. 그래서 더 오래먹어요. 왕 뿌듯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을내유. :)


베라 신제품 솜사탕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슬러시+설탕맛!​


상동 계열사 치킨 정말 맛있어요! 특히 감자 고구마가!!​


노랭진 소금구이 돼지고기도 잘 먹구요​​​​​​


수의 파이는 정말 최고에요 :). 이거 만드는 건 수가 전문이에요.​​​​​​​


가끔은 매운우동을 먹다가 울기도 하구요! 그래도 장 먹어요 냠냠​


도시락을 챙겨 먹고 소풍을 하다가도​
너무 더워서 팥빙​​수를​


맛나게 먹어요. 그리고 호는 수를 따라 새로의 보드게임의 세계에 입문했어요! 이건 나중에 더 자세히 적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열치열 짬뽕을 먹기도 하고​


일본식 술집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저녁을 보내기도 하죠.

2016년의 더운 여름, 맛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내며 더위를 이기는 호수입니다~

서울에서 구례를 가는길은 매우 멀어요. 아침기차를 타면 점심에 도착해요. 한 4시간 걸려요.


게다가 이렇게 기차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지연될 경우, 매우 당황스럽거나 늦을뻔해서 다행이거나 해요.
그렇게 기차를 타고, 안양수원평택대전전주 등을 지나면 구례가 나와요 상당히 멀어서 하루만에 다녀오는건 쉽지 않았어요. 물론 다음날부터 장마가 시작되기에 날 자체는 잘 골랐어요 :)


드디어 구례에 도착했어요~ 곧 비가 올것처럼 날씨가 구리구리해요.
구례구(구례입구)역서 내려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는데 호수는 시간이 안 맞는 관계로 택시탔어요. 택시비 비싸지만 경험이 중요한 하루니까요..
구례에서 호수(이건 수가 제안한거에요)는 우선 평화식당의 육회비빔밥을 먹었어요


비빔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보리새우 달인 육수를 줘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이걸 비빔밥에 첨해서 먹는다네요.
그리고 김치하고 깍두가는 그냥 그래요, 육회비빔밥이라 잔반은 필요 없어요.


일단은 이렇게 나와요.


완전 맛있게 섞어주고​

맛있게 먹으면 되요. 고기가 한번 얼렸던 고기가 아니에요. 완전 달라요. 맛나요. 직접 가서 먹어보세요. 먹어보면 알아요.

먹고나서 호수는 지리산에 유명한 화엄사를 방문했어요, 이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무지 많이요. 천둥번개더 치고. 산책 및 구경하러 화엄사로~

​​​

​​
화엄사는 경치가 매우 좋으니 고즈넉해요. 역사가 궁금하면 위키백과 보세요. 그리고 기념품점에서 파는 말린 나물과 녹엽차가 아주 궁금해서 샀어요. 호는 녹차를 좋아하거든요. 나물은...에... 반찬으로 쓰이겠죠..?
다시 시내로 와서 이번에는 구례의 특산 막걸리를 찾아 시내로 돌아왔어요! 독일에 맥주가 있다면 한국은 막걸리죠! 예이~ 식당 전에 호수는 수퍼마켓에서 기념품으로! 막걸리를 샀답니다. 그리고 나서~


동아식당 이라는 주막이라고 해야할것같은 막걸리집에서 맛나는 막걸리와 가자미찜을 먹었어요, 이 지역에서 가자미는 넙치가 아니라 이렇게 생긴 가오리래요. 가자미 가자미 맛나요. 저런 크기가 2만원밖에 안해요. 이유...​


지리산 이뻣어요.(다시한번 언급)
이렇게 잘 보고 잘 놀고 맛나게 먹고
오후가 되어


다시 서울로 갔다고 합니다~
즐거운 하루였어요! 즐거운 소풍여행~ 다음 예정지는 이천 아니면 여주랍니다~


지난 2016년 1월 7일 호수는 전주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가보는 기차여행! 첫 여행지는 전주! 전주는 한옥마을과 먹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도착하자마자 (물론 전주역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택시타고 한옥마을까지 달려온 과정도 있었지만)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에, 한옥마을을 통과해서.


우선은 시장에서 피순대국을 먹었다. 순대에에에국. 피순대 맛은 Blutwurst 맛과 비슷했다. 약간 계피맛도 낫던것 같지.


순대국 사진이 없다! 호수 모두 배가 고파서 다 먹어버렸다. 모양은 그냥 순대국 모양에 간을 붉게 해서 나왔고, 맛은 당연히 맛있지. 순대는 저렇게 생겼다. 차갑게 하면 딱 Blutwurst일듯!

그렇게 부른 배를 가지고 호수는 모악호수마을로 이동했다. 모악호수마을은 한옥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완주군 소속의 전원주택단지로, 전주의 주요 여행지는 아니지만 수가 풍경이 좋다고 하여 같이 갔다.



정말 풍경이 좋았다. 한국의 빽빽한 아파트촌이나 개인주택촌이 아니라 매우 여유로운 주택단지 느낌이다. 모악호수마을에서 산책하고 자전거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딱 좋을 것 같다. 호수 주변을 잘 걷다가 다시 전주로 돌아와서 호수는 전주 한옥마을을 탐험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사실 그렇게 넓지 않다. 전동성당과 경기청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만 돌면 된다. 전주 한옥은 정부가 인공적으로 조성하거나 복원한 100% 한옥 느낌의 건물도 있지만 정말 오래된것 같은 한옥은 한옥+일본가옥+양옥 일부의 느낌이다. 아마도 한옥+양옥+일본가옥의 순서로 영향을 받았으려나-. 전동성당은 작지만 오래된 명동성당 느낌이다. 첨탑 빼고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크기는 많이 차이나지만.


열심히 구경했으니 또 배가 고프다. 그래서 호수는 반야 돌솥밥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완전 건강한 맛이었다. 여기서 전주 모주도 마셨는데 맛은 그냥 그랬지! 특이하지만 맨날 먹을 맛은 아닌것으로...


집에 가져갈 기념품,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사서 전일갑오로 갔는데~, 이후 이야기는 전일갑오 포스팅이 이어서 하는걸로~ 헤헤 완전 재밌는 하루였지~. 1달이나 지나서 쓰니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고 좋은 기분이다.




사진은 후에 첨부해야지.

마늘과 양파는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지난 추수감사절에 호수는 또 다양한 음식을 시도했다. 그런데 그 메뉴들의 공통점이라면 마늘 양파중에 하나씩은 들어갔다는거!



충만치킨에서 치킨을 먹을때도 양파가 나와서 수가 별로 흥미있어하지 않는 치킨을 매우 흥미롭게 만들었고,



양꼬치 기계 양 끝에서 마늘은 양고기의 맛을... 그냥 마늘 맛이었다 (아후후 매워라)

마늘... 은 장담할 수 없지만! 양파는 분명 완벽하다. :):)

시간이 흘러 어느덧 연말이다. 한 해를 정리하며 오는 해를 맞이해야지 :).

수의 7학기 기말고사 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시험기간이라고 호수가 안 뭉친적이 있더냐!! 이럴 때 일수록 더 자기 공부일정 관리를 잘 하려 노력한다. 호수 만나려고. 히히
그렇게 만나는 서로는 더더더 반갑다.


시험기간이라 바쁘지만 호수는 여전히 함께한다. 곰돌이도 같이... :).

이번 주말도 여느때와 같이 반갑게 만났다.
이전부터 호는 시카고 피자를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예~전에 꼭 호를 데려가야지 했는데 자꾸만 미뤄지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방문했다. 안양역에 제임스 시카고피자가 있길래 이야기 한 이후로, 그리고 호수가 만나서 처음으로! 먹은 시카고 피자다.​

내가 알아놓은 곳은 부천시청역, 현대백화점 뒤 먹자골목에 있는 "Made in Chicago"라는 곳이다.
특이하게 영등포가 1호점, 부천이 2호점, 여의도 3호점 그리고 중국에 4호점이 있는 신비로운 체인시스템... 뭔가 실력있어보였다. (우리 동네를 찾아왔다는건 뭔가 의미가 있을거라는 말도 안되지만 맞았던 추측이랄까)



메뉴는 쌈박했다. 딱 맛있어보이는 것들로만 간단히 눈에 들어올정도. 아니 더 정확히는 요즘 피자집에 피자 종류가 워낙에 많다보니 되려 4-5종류의 피자라면 정말 종류가 적게 느껴진다.

우리는 2-3인용 이라는 8인치 시카고피자 클래식을 시켰다. 클래식의 토마토소스를 맛보고 맛있으면 또 찾아오자는 마음으로 -

할라피뇨와 피클 그리고 파마산치즈가루와 핫소스는 셀프였다. 피클과 할라피뇨가 정말 맛있었다. 피클의 피클로써의 최적의 아삭함을, 할라피뇨는 할라피뇨로써 최적의 매콤상콤함을. 피클에 쓰인 오이 껍질이 시중에서 나오는 그런 피클처럼 흐물흐물 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오이'껍질의 느낌으로 아삭아삭 씹혔다. 식초도 너무 짜지 않고 적절했다.



피자가 나왔다.
나는 처음 대면하는 시카고피자였다. 같이 가준 호 정말 고마웠당 :) 호랑 같이 잘 먹어준 수도 정말 고맙당 :)


역시나 치즈가 정말 많구나. 생긴 것은 단순한데 그래서 지금껏 굳이 찾아가보지 않았었는데.
보이는 것이 단순하다고 맛이 단순한것이 아니었다. (깊은 깨달음)
치즈가 저렇게 듬뿍 있는데도 전혀 안 짜다.
그리고 치즈는 확실히 가게에 크게 쓰여있는데로 서울우유 치즈다. 가끔 만나는 싼 맛이 나는 가짜 피자치즈 맛이 아니다. 우유에서 출발한 담백한 그 치즈 맛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렇게 맨 마지막에 이야기하고 싶었던 메이드 인 시카고 맛의 한 수는 토마토소스이다.
토마토 소스 맛이 깊다. 여러번 토마토를 끓여내야 맛 볼 수 있을 것 같은 맛. 오뚜기 토마토 케첩 맛이 아니다. 그리고 이탈리안 향신료의 맛이 다른 피자가게의 소스보다 강하다. 정말 치즈와 토마토 소스로 승부를 본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었던 점이다. 토마토 소스가 정말 토마토로 만든 소스 맛이었다.


치즈덩어리 위에 또 치즈를 얹어먹는데도 별로 느끼함이 없다. 이게 다 저 토마토 소스 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도우는 모양이 특이한 덕에 뒤 빵이 매우 두꺼운 편이다. 그냥 빵이다. 아무래도 한국식 종합토탈파워다이나믹 토핑종류들과 치즈,고구마 갈릭 등등의 엣지 피자들 덕에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테두리 빵(?)을 위한 갈릭디핑소스를 제공한다면 ...! 아예 마늘양념이 살짝 발려 나왔으면 좋겠다! 일반 피자처럼 테두리만 먹기가 조금 그런 느낌이다보니까...

피자 라기보단 파이같은 느낌이랄까?

가격: ₩₩₩(5개 중)
서비스: 친절합니다
맛: 주관적이지만 토마토소스는 한국에서 먹어본 피자 중에 3번째로 맛있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겠다. 다른 메뉴가 궁금했던 Made in Chicago였다.


호수 모두에게 합격! 짝짝짝~



다음에도 더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만나유~




마늘은 좋은 식재료다. 그치만 매드포갈릭은 비쌌다. 파스타나 스테이크나 집에서 만들면 매우 쉬운! 음식들인데! 그치만 맛은 있었다. 인정!


풍성하게 얹어진 마늘칩이 파스타의 풍미를 완성하고 마늘버터에 구운? 빵에 스테이크를 싸서 마늘소스를 넣어 먹으니 완벽했다. 그치만 식재료대비 가격이 너무했어...​


세븐브로이 펍도 있어서 신기했지만 호수는 더이상 에일맥주를 즐기지 않는다. 특히 호는 에일보다는 밀맥주 그러니까 Weiß, Helles 아무리 타협해도 라거가 맥주라고 생각하다보니...

까!


결국 가격도 훌륭하고 맛도 좋은 막걸리를 마시게 되더라~ Rice wine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막걸리는 Rice beer! Beer! 왜 wine을 썼을까 궁금하다.

저 감자전에도 마늘과 양파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는걸? 아! 이미 간장에 들어가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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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인왕산을 등반한 그 날, 호수는 바르셀로나도 갔다. 이걸 따로 다룬 이유는 그만큼 독특한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셰리, 그냥 와인을 오크통에서 별도의 과정을 통해 알코올을 강화한 알코올 강화 와인이라고 한다. 화이트와인 계통이라고 한다. (먹어보면 화이트와인 색은 결코 아니다)
독특한 만큼 값을 한다는걸 확인했기에 저녁은 근처에서 해결했다. 물론 등산전에 점심으로 먹은 열무냉면과 갈비만두의 포만감도 한 몫 도왔다. 거기에 왠지 서촌에 많은 고로께집과 생과일모양 아이스크림의 도움도 있었다.​

어쨌거나! 일요일 6시 (10분)정도에 문을 연 바르셀로나에 호수는 당당히 들어갔다!
월요일은 확실히 쉬는 것 같고 화요일도 아마 쉬는 것 같다. 월 화는 되도록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인테리어는 아늑하다. 조명이 따듯한 오렌지 색? 이라 따듯하고 적절히 어두우니 편안하다. 우리는 감바스와 셰리주 두 잔을 주문했다.


우선 독특한 색의 셰리가 브레첼 모양 과자와 나온다. 맛은 견과류 맛이다. 향은 모르겠다. 마시면 목이 살짝 화끈하며 견과류 향이 오래오래 남는다. 중간단맛 (셰리 메뉴에서도 중간즈음에 있는 있었다) 이었지만 안 달았다. 와인에 대해 아직은 덜 익숙한 호다. 이런 셰리를 편히 즐기다보면 감바스가 나온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새우를 볶은 음식이다. 빵은 올리브유에 찍어먹는다. 호의 생각인데, 마늘과 양파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 맛있다. 특히 마늘보단 양파가 아주 중요하다. 물론 감바스는 양파가 없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새우는 건져먹고 빵과 올리브유, 그리고 마늘조각을 먹는다. 정확히는 올리브유 찍은 빵에 마늘조각 얹어 먹는다.
맛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왜냐하면 마늘이 있기 때문이랄까.


셰리주 병이다. 와인을 파는 곳을 여럿 가봤지만 이 병을 다시 볼 수는 없었다.

아!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나와서 서촌에서 유명하다는 (매운) 중식당을 가서 자장면을 먹었다. 짜장면이나 자장면이나 그게 그거다.



일단 무지무지 맵다. 수는 맛있다고 잘 먹었다. 그런데 호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익숙하지 않은 매운맛이었다. 자장면 매운맛은 위에 뿌리는 고춧가루 정도의 수준인데 이 자장면에는 건더기에 고추가 들어가 있다. 무지무지 맵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도저 해 볼 생각이다.
즐거운 하루였다. 앞으로도 호수는 즐거운 일이 많을 거라고 믿는다 :).

여름이 어느덧 끝나간다. 계절 변하고 시간 흐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호수가 선물을 주고받은 지 어느덧 3주가 다 되어간다. 호수는 그동안 만나서 무엇을 했을까. 8월 첫째주에 호수는 책 반납을 위해 학교도 들렸었고 할머니 생신 축하로 바쁜 호를 위해 수가 찾아오기도 했었다. 어느덧 이게 2 주 전이다. 시간이 빠르다. 호와 수는 호네 동네에서 냉면을 먹었지, 코다리냉면. 고기대신 코다리를 쓴 냉면이라지.


학교에선 엘가 메론빙수를 먹기도 하고
요거프레소에서 요거트 빙수를 먹기도 했지

지난주에는 호가 수내 동네에 갔다. 수는 여행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호가 달래주기 위해 가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 :).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이야기들도 미래에 더 잘 지내기 위한 양분이 될거라 믿는데~


요렇게 만나면 함께 복날 미리 맞이하는 느낌으로 오빠닭을 가기도 하지~

호가 이사를가서 신나하는데, 수와 수의 동생은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편안한 느낌이랄까.

힘내야지 힘

사실 호수가 만난 날은 8월 21일이다. 수의 생일이기도 하며, 호수가 처음 사귀기 시작한 날이다. 2015년은 2년 째 되는 날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호수는 그 날에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서 7월 25일에 미리 기념일을 가졌다! (일수로는 2년 이지만 햇수로는 3년이다 2013,14,15)
호수는 25일 정오 근처에 만나서 가까운 곳의 바나나자매에 가봤다


거기선 녹색 바나나 음료를 판다. 어린 바나나가 이름이였나? 매우 건강한 맛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며 음료 마시다가 함께 기념선물을 나눴다
호는 2년 만에 처음으로 기념반지를 준비했다!


14년 목걸이에 이어 15년 반지도 성공했다 :) 무론 호 답게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호의 반지가 너무 컸던 것이다! 아마도 곧 사이즈 변경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일단은 검지에 끼기로 했다! 검지에는 사이즈가 맞는다. 빨리 사이즈 고쳐야지,
그리고 호는 예상치도 못했는데 수는 편지와 새 지갑을 준비했다. 호의 지갑은 매우 낡아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가져본 지갑중에 단연컨데 가장 좋은 지갑인 것 같다..
그리고 편지! 아쉽게도 나는 편지까지 준비하지 못했다. 살짝 아쉬웠다.
그러고 나서 빕스를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옷과 신발이 너무 젖어서 샌들을 샀다. 양말까지 다 젖어서... 커플티도 사려 했으나 시간상 다음으로!
빕스에서는 ​


여름한정 메뉴에 도전했다. 새우, 스테이크, 비비큐 립. 적절히 다양한 메뉴였다. 아 감자튀김도 있었다. 군인이라 40% 할인을 제공하는데 이게 정말 유용하다. 입대하고 느끼는 몇 안되는 좋은 것 중 하나다. 영화 6000원과 함께.(그런데 월급이 말도 안되는 15만원이지만...) 빕스 자주 이용한다 주로 부페만 이용했으나 이번엔 메뉴에도 도전! 그리고 훈제연어는 짜다. 다음엔 생연어 회에 도전해야지.
다음주(이미 이번주다) 에도 잘 만날 수 있음이 매우 다행이다. 한동안 큰 행사가 예정 되있어 만나기 어려울 것 같지만 함께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 믿고있다. 이곳의 안좋은 물에 물들지 않고. 건강하게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충실해야지. 힘!


어느덧 수에겐 2학기가 다가오고있다. 시간표를 짜는 중이라고~ 주요과목 우선 잡는다나~. 시간 빠르다. 충실히 지내지 않으면 시간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