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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7.05.14 Süß-Küche 한국에서 무슨 독일어야!
- 2017.03.27 호의 독일 두 번째 주말, 그리고 와인이야기.
글
안녕하세요! 저는 호 친구 수 이에요. 호는 독일에 가서 업로드를 빵빵하게 해왔네요.
저는 한국에서 여러 도전을 하느라 음식을 자주 즐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번 시간의 흐름을 느낄 겸 업로드 합니다.
뭘 업로드 할까요?
1) 내가 만든 창작요리
2) 대학로 신선식탁
3) 연남 카페 마호가니
4) 따라 만든 수식탁
5) 내가 만든 그린커리
6) 내가 만든 (숙제용) 아침 칵테일
그냥 일기 처럼 쓸게요! -요 체는 여기서 이만 안녕~ :) / 갑자기 엄청 쿨해질 수 있음.
이거 만든지가 꽤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
밑에 깔리고 위에 살짝 뿌려진 크림소스: 베샤멜소스를 만들다가 우유를 좀 더 넣어 로즈마리와 소금으로 마무리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우유에 담가 두었던 닭가슴살을 대각선으로 칼집내어 굽는다
동시에 양파, 베이컨, 애호박을 살짝 구워놓고 계란 흰자는 데코용으로 지단을 만들고 노른자는 빼둔다
위에서 찍어 안보이지만 양파 구운 것 밑에 깔려있는 시금치는 물에 살짝 데친뒤 올리브오일과 소금에 심심히 무친다
닭가슴살 칼집 사이에 베이컨과 애호박을 낀다
샌드 닭가슴살 위에 노른자를 바른다
180도 달궈놓은 오븐에 10분 굽는다.
소스를 깔아놓은 접시에 올려두고 실수 느낌 소스 초큼 위에 뿌리고 시금치, 구운 양파 그리고 흰자 지단을 올려 낸다
끝
-인기 좋았다 + 그리스 와인-
대학로 신선식탁: 서울 종로구 대학로 51-1 1층
사실 나는 고기를 왕 많이 즐기는 편은 아니다
어쩌다 영양 균형을 위해 먹긴 하지만 채소채소한 것이 좋다
게다가 잘 구워낸 빵과 향긋한 커피라면 왕 따봉
왕 신선
그래서 신선식탁에 가봤다
일단 요즘 서울 물가 치고는 쌌다
왼쪽 위 신선샐러드: 4500/ 연어샐러드: 7000/ 홈메이드 스프: 4000
아메리카노: 2500/ 치아바타: 3000/ 신선 샌드위치: 5000
행복했다. 맛있어서. 정말로. 집에서 당장 따라해 먹어야지-생각했다. 저렇게만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
(그래서 정말로 나무 그릇과 쟁반과 수저를 샀다) (포크였는데 젓가락으로...)
끝
연남동 카페 마호가니: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45
오호 큰 카페다. 자리 없을 리가 없지 않을까- 하며 자리가 많아 오히려 어디 앉아야 할 지 고민했었다.
의자 불편한 것이 많다 그래서 잘 보면 자리가 없는 걸수도 있다. (?)
가격은 기억 안난다. 특별히 싸지도, 비싸지도 않았나보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치즈케이크 맛있다
아메리카노 요즘 우리집이 실수로 라바짜 대량생산 커피 홀빈을 사는 바람에 입 맛을 버린 상태였는데
그 날아간 커피 입맛을 돋궈준 맛있는 커피
치즈케이크도 맛있다. 기존에 약간 떨떠름 시큼한 치즈케이크 특유의 끝 맛이 없어서 좋았다. 담백하면서 치지-하다.
아메리카노랑 먹기에 적당히 달다/ 포크 한 입에 티스푼으로 설탕 1/3스푼 먹는 느낌의 달달함
그러나 혼자 다 먹기엔 무리였다 빨리 먹기에도 무리였다
그런데 혼자 빨리 다 먹어서 한동안 치즈 관련 제품을 보기 싫었었다
끝
본격 신선식탁 따라잡기: 수식탁
상추 엄청 찢는다
적양배추 씻어 얇게 썬다
오랜지 까서 배열한다
소스: 레몬즙 10방울+ 티스푼으로 유자청 4스푼+ 물 1/4컵정도
뿌려주고 마지막에 올리브 데코
저 샐러드의 주인공은 올리브였다
전부다 풀잎풀잎 새콤달콤 한데 올리브만 떡하니 감칠 맛을 내어서 나올 때마다 반가울 밖에.
끝
예전에 호가 독일 가기 전에 우리 둘이 맛있는 동남아 음식점을 발견했었다
"이스트 바이 게이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있다
그 때 먹었던 닭고기 들어간 그린커리는 신세계 + 난과 함께 맛세계
그게 먹고 싶어서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사서
원래 코코넛 밀크 330ml에 만들어야 하는데 우유 베이스로
돼지고기 조금 볶다가 양파와 애호박 큼직하게 썰어 함게 볶고 청양고추 조금 투하
고수 가루를 조금 뿌리고 통 후추 조금 갈아 넣었다
그릇에 옮겨서 그냥.. 그린커리 더 초록하라고 상추 얇게 썰어 올렸다
난을 당장 만들 수 없어 어제 구워 놓은 Bio 통밀 빵을 찍어 먹었다
우와 맛있다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 (고기 잘 안먹는다고 위에 썼는데 이렇게 가끔 먹는다는게 이렇게...)
통밀빵 만드는 법은 호가 예전에 써두었다! 바로 이 글의 이전글에 있지 싶다
끝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잠깐 칵테일 준비를 기획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집에서 실험을 해봐야했다
그럴싸한 칵테일 색에 맛있는 음료를 만드는 방법
오렌지주스+유자청을 깔고
자몽주스를 좀 붓고
밀러 맥주를 따른 후
파워에이드가 위에 얇은 층 생길 정도로만 부어준다
나는 칵테일과 빵 계량이 가장 번거로운 것 같다
아무것도 기록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텐더와 제빵사님들이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신 것 같아 존경스럽다
끝
이제 또 바쁜 일상 속으로...
나도 먹고 삽니다! 먹었습니다! 먹을겁니다! 얍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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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호는 수를 본받아 요리를 즐겨요! 요리를 배워요!
두 번째 주는 첫 번째 주에 비해 보다 인간다운? 삶이 갖춰지고 보다 많은 식재료를 접했어요.
아무래도 비자, 독일 은행계좌 (Konto), 거주자 등록, 그 외 등등 많은 문제가 있어 바쁜 나날이었지만 호는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재미를 찾는것을 멈추지 않았답니다.
독일 대학교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네 커요. 무지 커요. 건물 말예요. 한국과 독일의 땅 차이만큼 건물을 부풀리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경제력 차이만큼 투자도 차이가 나겠죠? 그러니까 투표를 잘 하시면 됩니다. 정치인을 제대로 뽑으시면 언젠가 한국도 저렇게 될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이 노오오력을 하는 것과 무관하게 학생 및 시민에 대한 지원은 정치인과 소위 상류층의 노오오력 이니 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어리석은 선택은 본인 뿐 아니라 주변 모두를 고통받게 하니까요.
극장도 마찬가지로 매우 흥미로워요. 충분한 투자를 해서 적절한 시설, 그만큼 발전된 연출력. 네. 연극인한테 노오오력을 강제하지 말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죠. 독일에서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개인의 노력을 바라지 말고, 그만한 투자를 먼저 해야죠. 투자도 없이 기적을 바라는. 축구장 하나 제대로 안 지어놓고 2002년만 꿈꾸거나 아이스링크도 별로 없으면서 제 2의 김연아를 바라는 그런 어리석은 사고방식은 분명하고 단호하게 수정되야 한다고 봅니다. 투자가 있어야 결과가 있죠. 이건 분명한 정치의 문제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독재의 잔재와 실패한 구조를 지지하면서 사회가 나아지길 바라는 그런 어리석은 작자들 또한 적절히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 이제 음식 이야기예요.
독일은 와인이 유명해요. 레드와인 말고 화이트와인. 너무 싼건 너무 싼 맛이지만. 한 만 원 주면 한국에서 3~5만원 혹은 그 이상의 값을 해요.
이 와인은 제가 처음으로 먹은 만족스러운 와인이었어요. 호가 생각하는 좋은 화이트 와인은. 마시고 난 후에 싸-한 느낌이 나면서 입에 침이 고이는 그런 와인이예요. 저는 어려운 단어를 잘 모를 뿐 아니라 쓰기 싫어요. 와인은 학문이 아니라 즐기는 와인이잖아요. 열심히 즐기고 충분히 느끼면 나름 분석이 가능하겠죠? 만약! 좋은 화이트 와인을 찾고싶으면 마시고 난 후에 싸한 느낌이 남고 입에 침이 고이는 그런 와인을 찾으세요~
끝으로 개인적으로 호는 독일 슈퍼마켓 중 Real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레알! 한번 오면 모든게 다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 저만큼 사서 43유로, 한 5만원 나왔답니다. 한 1주일 동안 먹을 식량이죠. 물가 또한 정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어리석은 선택이 한국 물가를 그만큼 끌어올렸죠. 그 비용을 왜 그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들은 갚지 않나요? 왜 그들은 한국을 지옥같은 물가. 그러니까 한국의 경제력에 맞지 않는 수준의 물가를 만들었나요. 그 대가는 그들이 치뤄줘야죠? 네. 이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그들이 노오오오오오오력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거죠. 어리석은 선택을 했으면 다음에는 좀 배우고 깨달아서 더 나은 선택을 해야 인간이죠? 또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한다면 그건 짐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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