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See/호의 독일견문록에 해당되는 글 29건
- 2024.01.14 23.11. 호의 독일 출장기
- 2017.08.21 한국에서 올리는 마지막 포스팅. 하팅엔 (Hattingen)
- 2017.07.03 호의 뜬금없는 홀란드 기행
- 2017.07.02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 2017.06.26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 2017.06.26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 2017.06.19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 2017.06.19 호의 크산텐 소풍
- 2017.06.11 호의 쾰른 여행기
글
작년에는 출장이 잦았어요
8월의 이태리에 11월에는 독일!
전시회 출장이엇죠.


호의 추억이 깃든 오버하우젠 (가스타워와 쇼핑센터가 유명)을 지나 아쉽게도 보훔은 들리지 못하고..

베를린에 왔답니다!



역시 독일... 익숙하네요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올리는 마지막 포스팅. 하팅엔 (Hattingen) (0) | 2017.08.21 |
---|---|
호의 뜬금없는 홀란드 기행 (0) | 2017.07.03 |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0) | 2017.07.02 |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호의 독일 여름학기는 이미 끝났어요. 독일에서 기말고사 (클라주어-Klausur)도 모두 마치고 잠시 여행을 떠났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이네요.
독일에서의 삶을 기억하며 기말고사를 모두 마치고 다녀온 마지막 소풍, 하팅엔을 포스팅합니다.
하팅엔은 제가 살던 보훔 크베렌베르크(Querenberg)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지역이예요. 바로 옆 동네죠.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시가지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답니다.
하팅엔의 첫인상이예요. 돌비늘 건물과 독일스러운 거리. 가장 비슷한 도시는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민덴이예요. 민덴에서 한 2~300년 지나면 하팅엔이 되겠다- 싶은 분위기예요.
하팅엔 구시가지의 핵심은 구 시청광장 주변과 성당 인근이죠. 목조건물과 돌비늘 건물이 인상적인 도시랍니다.
민덴보다 깨끗해요.
덤으로 민덴보다 가깝죠.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1. 호의 독일 출장기 (0) | 2024.01.14 |
---|---|
호의 뜬금없는 홀란드 기행 (0) | 2017.07.03 |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0) | 2017.07.02 |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호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중부, 루르지방의 한 도시, 보훔에서 살아요.
보훔대학교의 라인-루르 교통연합 통행권으로는 네덜란드의 아른헴, 네이메헨, 벤로 (Venro)를 방문할 수 있어요. 독일 지역기차가 거기서 종점이라 그렇다나요.
호는 토요일에 아른헴을 다녀왔어요,
호는 거기서 영혼의 음식을 찾았어요! 독일에서 해산물은 비싼데! 네덜란드에서 이거 간식이래요!!!
키블링! 이름도 블링블링 키블링!
대구같은 흰살생선의 살을 튀겨서 저 타르타르 소스랑 먹는 매우 단순한 음식인데요.
독일에서는 다시 강조하지만 해산물이 매우 귀해요. 비싸요.
저게 3유로예요 3유로. 그리고 닭강정보다 맛나요.
키블링 키블링 키블링! Kibbeling.
피시앤칩스같은 모양의 튀김도 있었는데!! 해산물 좋아유!
저걸 먹고나서 아른헴을 구경했답니다. 운 좋게도 어떤 광장에 주말시장이 열었더라구요.
이렇게 도시 근처부터 치즈 (네덜란드어로 카스 KAAS) 표지판을 따라가면 되요!
그러면 이렇게 주말시장이 나와요! 저기 멀리에도 치즈 간판이 보여요! KAAS! 카아스~
어서 가봐유 어서!
저기 이쁜 건물은 그냥 건물이예유!
할인! 500그람 치즈가 단돈! 5유로!
치즈 판매대는 한국하고 비슷하네요. 꼬리꼬리 꾸리꾸리 뀌리뀌리
치즈 귀여워요 :). 토실토실 오동통통. 가격은 독일하고 비슷해요! 쌀거라 생각했는데!
종류는 독일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저 노오란 고다 (네덜란드어는 구다 인걸로 알고있어요)를 많이 파네요.
과일값도 독일이랑 비슷해요!
즐거운 주말시장 풍경이였지만 비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키블링에 이어 감튀도 먹었어요! Patat! 저기 시장에서는 감튀를 PATAT 빠타트 라고 부르더라구요! 빠따!
아른헴 역은 꼭 한국의 역 같아요. 정말 크고 현대적이고
결정적으로 출입 게이트가 있어요! 기차에 출입게이트는 한국에도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네덜란드는 카드도 정말 많이 써요. 어깨 너머로 보니 카드를 정말 많이 쓰더라구요. 무선인터넷도 많고, 정말 한국같죠.
그리고 시장 뒤에 이런 성문을 지나면
2차 세계대전 아른헴 유적지가 있어요.
아른헴은 2차대전 당시 중요한 전쟁지역 이었다고 해요. 특히 폴란드 잔여군인으로 조직한 공수부대가 있었다고 하네요.
역사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 건너 모래밭에서는 맑은 날 햇볕 쬐기 좋을 것 같은 모습이었죠. 그치만 이날은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렸답니다. 아쉽게도..
그리고 자전거의 나라답게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요! 자전거 정말 많아요. 보훔은 산이 많아서 의미가 없는데 이런 평평한 네덜란드서는 유용할거예요.
거리는 그냥 네덜란드 거리에요.
슈퍼마켓은 플러스예요. Welkom! 웰콤!
:)
다음에 또 만나요!
네덜란드 거리는 독일과는 다른 매력이 있죠 :).
어느덧 무지무지 덥던 6월이 끝나고 7월이예요. 어느덧 유럽의 여름도 지나가고 있군요.
7월 말에는 독일 기말고사가 있어요. 독일 기말고사는 클라주어 Klasur 라고 해요!
한동한 호는 시험공부를 해야겠죠! 호 화이팅!
그러면 곧 수도 독일에 온답니다!
호의 독일 견문기가 끝나가 슬프지만, 곧 시작될 호수의 유럽 기행에 설레죠 :).
안녕~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1. 호의 독일 출장기 (0) | 2024.01.14 |
---|---|
한국에서 올리는 마지막 포스팅. 하팅엔 (Hattingen) (0) | 2017.08.21 |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0) | 2017.07.02 |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호는 독일에서 유학중이예요.
그치만 호는 한국인이예요. 가끔은 한국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는 그래서 닭강정을 만들어 봤어요. 다시는 안 만들 거예요. 만들기 짱 어렵기도 하지만 치우기 힘들어요...
닭강정은 사드세요 하하..
호는 닭튀김을 직접 만들 기술력은 없어요. 그냥 치킨너겟 샀어요. 알디에서 샀어요. 2유로면 사요 한 상자. 소스는
간장, 고추장, 설탕, 사탕수수 시럽, 파프리카 가루, 물을 잘 섞었어요.
아 소스를 넣기 전에 우선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를 볶아요. 그러면 양파가 맛있어져요.
양파 좋아유
그래서 만들었어요. 떡은 저거 떡 아니예요. 감자면이예요. 감자로 만든 파스타예요. 혹시 해서 튀겨봤는데 그냥 파스타 맛이 나더라구요.
감자면은 안튀겨지나봐요..
하하!
몇몇 재료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을 채웠답니다!
독일에서 저렴하게 만드는 한식! 도전 호!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올리는 마지막 포스팅. 하팅엔 (Hattingen) (0) | 2017.08.21 |
---|---|
호의 뜬금없는 홀란드 기행 (0) | 2017.07.03 |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호는 독일 유학생이예요.
가난하죠.
돈을 절약해야 해서.
4달 되도록 외식을 한 적이 손에 꼽아요. 정말 족발을 먹은건 이번이 처음. 10유로 넘게 먹은것도 처음. (되너나 커리부터스트는 길거리 음식이죠).
호의 친구가 온 기념으로 호는 친구와 쾰른의 유명한 족발집에 다녀왔어요. 쾰른, 학센하우스 암 라인가르텐. Köln, Haxenhaus-Rheingarten.이죠.
라인강변 공원의 족발집!.
슈바인학센! Schweinehaxen! 족발!
쾰른 강변에 이 분수 참 시원해요. 시원해요.
족발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당연히 맥주가 먼져 나오죠. 꼭 치킨집 간 기분이네요. 가격도 딱 치킨값. 1인 1칡 하듯 1인 1족!
호가 시킨건 헬레나, Helena라고 꿀소스 바른 족발. 친구는 소금구이 Salzgasse. 처음이라길래 가장 기본형으로.
잘 먹었죠. 정말 맛나요. 치킨이 생각나는 맛이예요. 치킨! KFC라도 가야겠군요. 맛은 있지만
역시 비싸요.
7월 말에 수가 호면 호수가 같이 더 맛난거 많이 먹고 싶어요. :).
독일 식료품은 한국보다 싸지만, 식당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요.
맥주 한 잔에 3.9유로. 6천원 정도 하죠.
족발 1족에 2만원~ 정도 하니까..
안 싸 요.
그래도 만들어 먹을 수 없으니 사먹어야죠.
꿀 맛이 나는 헬레나 족발은 정말 꿀맛이였어요.
그치만 호수가 3년 전에 마인츠 아이스그룹에서 먹었던 그 족발에 비하면 크기가 너무 작아요!
작아요!
역시 유명한 도시의 가장 비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족발집이라 그런가봐요.
잉...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의 뜬금없는 홀란드 기행 (0) | 2017.07.03 |
---|---|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0) | 2017.07.02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0) | 2017.06.19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이번 주, 호의 친구가 독일에 방문했어요!
그 친구에겐 이번이 처음 유럽 여행이라고 해요. 호는 그 친구와 함께 본 근교 왕겨울 (Königswinter)이라는 지역에 다녀왔어요. 이 지역에는 니벨룽겐 설화에서 용이 살았고 주인공이 그 용을 때려잡은 용산 (Drachenberg)과 용바위 (Drachenfels)가 있죠. 용궁성도 있어요. (Schloss Drachenberg). 궁금해서 호와 호의 친구가 가 봤답니다!
아 정말 용산은 용산이죠. 드라켄베르크, 드래곤마운틴...
왕겨울, 쾨니히스빈터 역에 내리면 바로 표지판이 있어요. 따라가면 되요. 쉬워요
산을 올라가는 관광열차가 있어요! 사실 그렇게 높은 산도 아닌데. 과거에 높으신 분들 쓰기 좋으라고 만들었나봐요. 지금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높은 가격에 탈 수 있죠. 무려 8유로나 해요. 아니 10유로. 8은 학생.
아니면 당나귀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당나귀가 불쌍하죠.
그래서 호와 호 친구는 (수가 아니예요. 남자예요) 튼튼한 다리로 올라갔죠. 얼마 안 걸려요 한 20분. 야트마한 언덕을 오르면 되요. 산 오르기를 밥먹듯이 해온 한국인에겐 정말 별거 아니예요.
올라가다 보면 니벨룽겐 강당 (Nibelungenhalle)이라는 전시관이자 파충류 동물원이 있어요. 역시나 돈을 받죠. 저기 들어가면 용 모양 우물을 볼 수 있다나요. 석물하면 한국이 유명하죠. 이런건 볼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생긴 열차가 지나다니죠. 매 시간마다 1 대 있다고 해요. 역시 10유로 가치는 없어보여요.
올라가는 길에 뒤를 돌아보면 저렇게 본 시내와 멀리 보면 쾰른 대성당이 보이죠.
열심히 올라오면 용바위, 용절벽, 드라켄펠스, 드래곤폴이 나와요. 드래곤폴!
용산, 드라켄베르크는 이 근방의 7산 산맥의 일부예요. 꼭 한국같은 풍경이 보이기도 하죠. 절 대신 수도원이 들어서 있는거죠.
정상, 용산암 (Drachenfels)에서 바라본 라인강 중류의 풍경. 저쪽으로 가면 코블렌츠가 나오겠죠?
풍경이 풍경이죠
저기 모래사장이 있는데 한강에도 저런 모래사장 조성해서 해수욕장처럼 만들고 잘 관리하면 또 다른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요? 녹조보다는 이쁠 것 같은데.
녹조보다야... 어차피 농업용수로도 못 쓴다는 그 녹조라떼보다야.. 라인강은 제법 큰 강이예요. 화물선이 오가는걸 자주 볼 수 있죠. 이걸 따라한 것 같은데, 라인강이 지나가는 국가만 4국이예요. 한국하고 비교하면 안되죠.
배도 많이 지나다니고 가까이서 보면 깨끗한 강은 아니예요. 아마도 저렇게 모래사장을 만들어서 보다 깨끗하게 보이려는 의도가 아닐까 해요. 환경은 중요해요.
이쪽 방향은 본, 쾰른 방향이죠. 반대 방향, 코블렌츠 방향과는 달리 평야가 펼쳐져 있죠. 머어얼리 보면 쾰른 대성당이 보이죠.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네요.
네.
여길 다녀오고 호와 호 친구는 족발 뜯으러 쾰른엘 갔답니다.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의 긴급 한국간식: 닭강정 (0) | 2017.07.02 |
---|---|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0) | 2017.06.19 |
호의 크산텐 소풍 (0) | 2017.06.19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독일에 여름마다 UFO가 나타나요.
납작하고 동그란데 사람과 한번 만나면 사람을 중독시키는 아주 맛있고 좋은 UFO예요!
독일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과일은 맛이 없어요. 특히 사과는 핑크레이디나 이탈리아산 사과가 아닌 독일산 사과는 정말 재앙과 같은 맛이 나요. 딸기 역시 큰 기대를 하면 안되죠. 각종 베리 (산딸기, 블루베리 등등)도 그저 잼 만들어 먹는 용도지 과일로 먹기에는 곤란해요. 아 멜론은 유럽에서도 나와요. 스페인산 멜론이 있어요. 멜론 맛있어요. 멜론 좋아요.
망고, 파파야, 바나나는 열대과일이지 독일이나 유럽산 과일이 아니죠.
이 과일은 호가 최고로 치는 유럽식 과일이에요. 평평한 복숭아. 네 독일어로도 그렇게 불러요 플라트(프)퓌어쉬 (plattpfirsch)! 평평한 UFO 복숭아!
이렇게 한 줄로 엮인, 이미 호가 먹어버렸네요.
이렇게 한번 잡아서
베어물면,...
한번 먹은 사람은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맛과 그 가격!
맞아요 가격도 중요해요
유럽 과일이 한국보다는 싸지만 다른 생필품 가격에 비하면 비싸죠.
네 바나나 가격이면 일주일 먹을 UFO를 살 수 있어요
독일의 여름이면 나타나 사람들을 홀리는 UFO 복숭아! 함께해요!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의 독일족발 먹는 이야기 (0) | 2017.06.26 |
---|---|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0) | 2017.06.19 |
호의 크산텐 소풍 (0) | 2017.06.19 |
호의 쾰른 여행기 (0) | 2017.06.11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호는 수를 본받아 요리를 열심히 배워요! 학습해요. 자율학습
독일의 레알 이라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각종 조리도구를 구경하기도 하구요.
호는 새로이 칼을 장만했어요. 식칼보다 조금 작은 칼이 3유로 그러니까 한 4천원 하는거죠. 그래도 사용에 지장없고 세라믹 칼이예요! 스테인레스 칼보다 덜 베이는 것 같아서 호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요리 초보 및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독일의 고급 식칼은 낭비라고 생각해요. 괜히 베이잖아요. 이런 칼로도 말예요.
고기를 손질할 수 있어요.
독일에선 이만한 고기가 3유로에요. 1.4Kg짜리 돼지 어깨살이 3유로! 통으로 팔아서 싼가보죠?
호는 저 뼈 부분을 국거리로, 나머지 살부분을 불고기감으로 분해했답니다. 이제 호는 칼이 두자루예요!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댜.
이렇게 불고기감은 잘 재워놨죠.
요리도 잘하는 호. 이제 독일 시험공부를 해야해요.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의 독일 용산 (드라켄베르크) 탐험기 (0) | 2017.06.26 |
---|---|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
호의 크산텐 소풍 (0) | 2017.06.19 |
호의 쾰른 여행기 (0) | 2017.06.11 |
호의 오순절기간 민덴 여행기 (0) | 2017.06.11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은 넓어요. 독일은 당연히 넓죠.
이번에 호가 다녀온 도시는 이 중에서도 생소한 도시예요. 라인강 하류 (니더라인 지방)의 크산텐 (철자로는 Xanten 잔텐 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크산텐이라고 해요)이라는 도시에 다녀왔어요.
니더라인 지방은 네덜란드와 국경에 위치해 있지만 매우 평화로운 지역이예요! 심지어 Alpen 이라는 역도 있어요. 무지 조용하고 농경지가 많아요. 뒤스부르크에 대형 항구가 있어서 그런가요? 여기에는 루르지역과는 다르게 공장이 거의 안보여요. 도시는 당연히 작고.
루르지역에서 다니는 기차와는 다르게 창문이 크고 모터로 움직여요. 그래서 진동이 느껴지죠. 우우우우웅
가다가 보면 이런 밀밭이 펼쳐진답니다. 매우 평화로워 보이죠.
이런 버스가 다녀요. 보훔은 큰 버스를 두 대 연결한 듯 한 거대 버스가 다니는데 이쪽 버스는 아담하네요. 인구가 정말 적나봐요. 여기 역 앞 정류장인데.
크산텐은 두 가지로 유명해요. 우선 역사적으로 무지무지 오래된 곳이구요. 쾰른과 함께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에 있던 유이한 로마 식민지가 있던 곳이죠. 그 이름하야 길고도 복잡한 콜로니아 울피아 트리아나 (Colonia Ulpia Triana)라는 거주지 유적이 있답니다. 쾰른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죠.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 지만요. 또 하나는 이 지역에서 니벨룽겐 전설의 주인공이 태어났다고 해요. 과거 잔텐왕국이 있었고 지그프리트는 왕자였으며.. 등등. 신화위키를 참조하세요. 오래된 도시죠.
호가 여기 온 가장 큰 목적은 이 로마 유적이예요.
크산텐 고고학 유적지 (로마 거주지 유적 전체) 테마파크는 비싸요. 그러니까 입장료가 비싸요. 6유로. 그냥 겉에서만 봤어요.
성벽과 그 옆 극장시설
신전. 항구의 등대 용도로도 사용했다고 해요.
몇몇 복원된 건축물과 신전의 흔적, 성벽 및 각종 시설을 묶어서 테마파크로 해 두고 입장료로 학생기준 6유로를 받아요. 6 유로면 호의 3일 치 생활비예요. 그냥 겉에서만 봤죠.
항구가 있었을 라인강의 일부. 지금도 작은 보트를 타긴 하네요.
겉보기를 마치고 크산텐 시내를 보면 정말 역사의 정취가 느껴져요. 민덴도 굉장히 역사적으로 느껴졌지만, 크산텐은 아주 직설적이예요. 눈속임이 없죠. 로마유적에서 뒤를 돌아보면 바로
성벽이 보여요. 자세히 보면 이 성벽은 과거의 성벽이 아니라 그냥 복원한 성벽임을 알 수 있어요.
복원된 성벽은 그냥 담벼락 같아요. 그런데 이게 또 잘 어울려요.
그래도 문도 달려있지만. 위에 올라갈 수 없는, 방어목적이 전혀 없는 성벽이죠. 왜냐하면 이 성벽이 복원될 시기에 성벽은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요. 성문 옆을 자세히 보면 과거 성벽의 위치와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잘린 부분들이 보여요. 나름 실용적인 복원이라 생각해요. 정말 중세식 성벽을 보고자 한다면, 뉘른베르크에 가면 되요. 정말 거의 그대로 남아있죠.
성문 유적이 저렇게 큰데 성벽이 담벼락 만한건 말이 안되죠. 가장 큰 성문 아래로는 해자도 있어요.
이중성문이네요
내성문이죠. 해자 위 다리.
과거 해자가 있었을 자리에는 이렇게 풀밭 공원이 있죠.
성문 앞에서 본 귀여운 무인 중고책 가판대.
인형이 참 귀엽더라구요. 한적한 동네지만 도시는 제법 잘 정비된 듯 보였어요. 이런 곳에서 살면 마음이 더 차분해지고 삶의 평화가 올 것 같은 동네 풍경이죠.
또한 신기한 게 있어요.
아직까지도 움직이는 풍차예요! 진짜 움직여요. 곡식도 빻아주는지 뒤에는 자루가 쌓여있기도 했어요.
잘 돌아가요. 그런데 움직이는 풍차는 제법 빠르고 무섭게 보이더라구요.
풍차가 삐걱소리를 내며 돌아가요. 처음 봤어요.
도시 전반의 느낌은 민덴이 독일답다면 여기는 보다 네덜란드 같아요. 네덜란드 풍 이라고 할까요. 풍차도 있고. 건물도 벽돌집이 다닥다닥.
거리를 다녀보면 종종 네덜란드 어 간판도 보이고.
돔은 돔이죠. 돔이 과거 내성벽 역할을 했을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쾰른돔과 가장 큰 차이는 이렇게 제반 건물이 함께 모여있죠. 사제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그 공간 말이죠.
거리는 깨끗해요. 민덴보다 깨끗해요.
그치만 볼거리는 다소 부족한,
그런 밋밋한 오래된 느낌의 도시였답니다.
네..
그나마 이번 주 크산텐이 특별했던 이유는, 독일의 이동식 놀이공원 Kirmes가 있던 날이었어요. 하필이면 호가 방문한 날 말이죠.
독일은 여유가 넘쳐요. 주말이면 할일이 없죠. 물론 대학생은 공부를 해야하지만 말예요. 그래도 학생한테 특별 교통권도 주고 여기저기 다니며, 여유를 부릴 수 있죠. 동북아시아처럼 빡빡한 삶은 아니예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제법 많은데요. 어린이들이 참 좋아할 느낌의 Kirmes 예요!
아 독일 어린이 생활방식은 한국과 참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예요. 동북아시아, 한국에는 꼭 RPG 게임 하듯 자녀를 가둬 키우는 문화가 있는데 여기는 비교적 자유로운 듯 해요. 어린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물론 에버랜드에 비하면 Kirmes 는 작아요.
딱 어린이들이 좋아할 모습에, 그런 간식들이 많죠.
적당한 강도의 놀이기구와 아, 여기도 슬러시 있어요. 독일 캐릭터 참 잘 그리는 것 같아요. 적당히 귀엽게. 인형도 그렇게 호 눈에는 참 귀엽게 보였답니다.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린이가 많은 모습과 잘 어울리는 듯 해요. 한국 거리에서 저런 캐릭터는 본 적이 없죠. 저것보다는 아마 학원 간판이 더 많겠죠. 아니면 이런 캐릭터를 보고 웃을 어린이가 없거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의 대도시들에 비하면 정말 널널한 거리의 모습.
사진 외에도 도시 전체에 각종 놀이기구 및 이것저것 파는 가판대가 있었어요.
아 그리고 인형뽑기도 있어요! 포켓몬스터보다는 귀여운 것 같아요.
여유로워 보이는.
여유로워 보이죠. 낮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죠.
호도 한 카페에 앉아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다가 보훔으로 돌아왔답니다. 만약 유럽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크산텐에는 방문하지 마세요. 그치만 이 지역에서 생활하신다면 한번 쯤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민덴, 크산텐, 빌레펠트, 알테나 등등 많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의 소도시들은 관광으로 방문하기에는 너무 소소한 것 같아요. 그냥 오래도록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길 바라요.
화려한 중세라면 뉘른베르크가 있고, 성 하면 퓌센이고 뭐 그렇죠. 그치만 호에게는 이런 소소함이 참 좋답니다. 일단 교통비가 공짜...
구석구석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을 공부하는 호! 다음에 또 만나요~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에 UFO가 나타났어요! (1) | 2017.06.19 |
---|---|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0) | 2017.06.19 |
호의 쾰른 여행기 (0) | 2017.06.11 |
호의 오순절기간 민덴 여행기 (0) | 2017.06.11 |
호의 빌레펠트 이야기 (0) | 2017.06.07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쾰른은 유명해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에서 쾰른을 빼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쾰른은 유명해요.
쾰른, 콜로뉴 콜롱.
쾰른 대성당 유명하죠. 하지만 쾰른 대성당에 대해 호의 관점은 긍정적이지 않아요.
크죠. 지금까지 쾰른 대성당을 세 번 가봤는데 가장 밝았어요. 흐린 날 쾰른 대성당에 가면 무지무지 어둡거든요.
밝아요. 그리고 커요. 커어어어어요.
그치만 쾰른 대성당은 말예요. 일단 이 유리장식을 보세요. 19세기에서나 완공됐어요.
그 흔적은 어디에나 남아있는 법이죠.
쾰른 대성당은 말예요
중세의 불가사의도 아니고, 독일의 상징이 되어서도 안될 건축물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저 건물과 기차역에 깃든 제국주의적 오만함은 과거의 양 차 세계대전과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보이거든요.
쾰른 대성당은 중세 근세 내내 미완성 건물이었어요. 저 첨탑 저 크고 검은 첨탑은 원래 없었어요. 저 첨탑은 19세기 증기기관의 도움으로 만든 건축물이예요. 미국에 마천루가 올라가던 시기와 별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시기에 완공된거죠. 사실 별로 대단한 건물이 아니예요. 이미 카톨릭은 몰락한 종교였으니까요. 하필이면 대성당 옆에 기차역이 있는 까닭은 당대 독일 왕이 와서 보기 편하라고. 그저 전시용 건물인거죠. 독일 제 1제국의 거대한 장식품인 셈이죠. 원래 쾰른 대성당은 하얀색이라고 해요. 다른 유럽의 유명 성당처럼 말예요. 그 오만함의 대가일까요 폭탄을 워낙에 많이 맞아서 저렇게 검게 변했다고 해요. 지금도 복원공사는 진행중. 저런 건물은 부럽지 않아요. 이쁘지도 않구요. 뮌스터 대성당이 그나마 이뻤던것 같네요. 저 성당이 얼마나 장식적으로 보이냐 하면 성당 주변으로 성당 관련 제반건물이 안보여요. 다른 대성당에는 다 있는 성당 내 정원이라거나 정원 내 무덤, 사제들의 거주시설 이런게 없어요. 어딘가에 있겠지만 일단 부속건물로는 없는 것 처럼 보여요. 주변과 어울리지도 못하죠.
쾰른 대성당을 저는 위와 같이 생각한답니다.. 그래도 역이랑 가까우니 한 번 쯤은 볼만해요.
쾰른에서 보는 라인강은 활기차요. 화물 바지선도 많이 다니고. 물은 더럽죠.
레고샵도 커요. 그리고 레고는...
비싸죠..
제가 3년 전에 쾰른에 왔을때 이곳은 과거의 유적을 파내는 중이었는데. 이제 무언가를 건설하고 있네요. 로마시대 유적도 보였는데..
쾰른에서 라인강변 (Rheinufer) 구시가지는 이뻐요. 맛집도 많구요.
족발집이 유명하다고 해요. 족발. 슈바인학세.
저 철교는 성당과 비슷한 시기에 완공됐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 기차가 지나갈 때면 흔들려요... 진동이 느껴지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벽화도 있네요. 쾰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호가 쾰른에 간 이유는 단순히 여행 때문이 아니예요.
이번 주 쾰른에서는 제법 큰 규모의 맥주 축제가 있거든요.
세계맥주 축제예요! 각종 맥주가 한 자리에!
북독일산 맥주도 있구요. 이 맥주는 맥주축제마다 보이네요.
포르투갈산, 스페인산, 벨기에산 등등. 심지어 브라질산도 있더라구요
옆 강 풍경에는 강수욕장도 보이네요. 해수욕장 말고 강수욕장.,,? 강가에 저렇게 모래밭이 있어요. 원래 있는거겠지만 한국은 공사를 워낙에 해서.. 저게 다 사라졌죠?
벨기에산 맥주가 축제물가 기준 가성비는 제일 좋아요.
문제가 있어요. 저는 독일 맥주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한 병에 2유로가 넘지 않음을 알아요. 그치만 밖에서 마시면 당연히 비싸죠. 그래도 한 잔에 3~4유로는 너무하잖아요. 저는 학생이예요. 물론 쾰른의 경치를 즐기며 마시는 맥주도 좋기는 한데..
그냥 여기서 저만의 맥주축제를 즐겼답니다. Trink Gut. 이 매장에 가장 다양한 맥주가 있어요. 축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다양해요.
그리고 쾰른엘 방문했으니 당연히 쾰쉬를 마셔야죠.
그런데 말예요. 독일 대표맥주는 쾰쉬나 필스너가 아니에요. 독일와서 쾰쉬나 필스너 같은 맛을 마시는건 다소 기회 낭비라고 생각해요.
이런 가벼운 맥주는 한국에도 넘쳐나요.
특히 쾰쉬는 정말 한국 맥주하고 비슷해요. 차갑게 마시면 클라우드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죠. 100만원 가량 하는 비행기값 내고 와서 2천원 짜리 맥주를 마신다. 안되죠 그러면
정말 독일같은 맥주는 켈러비어 Kellerbier나 란트비어 Landbier 라고 생각해요. 혹은 소규모 양조장에서 나오는 특이한 맥주를 마시거나.
여름 특별맥주 라는것도 존재해요.
그치만 이 맥주는 정말 클라우드 맛... 이런거 말고
독일만의 맥주가 있어요. 란트비어 캘러비어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맥주는
색이 진해요. 맛도 강해요.
다양하기도 무지 다양한데요. 단점이 있다면 맛과 질도 매우 다양해요. 필스너나 바이젠처럼 아 그러면 이정도 맛이겠지 하지 않아요. 물론 바이젠도 필스너 정도로 규격화 되진 않았죠. 맛없는거 사면 끔찍한 맛이 나죠. 크롬바커 켈러비어 맛있어요. 그리고 보훔에 오시면 꼭 이 베른슈타이너 맥주를 드셔야 해요. 이거 정말 맛있어요.
와인을 마시는것도 좋은 도전이 된답니다.
맥주에 비하면 그 단가가 너무 비싸서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요.
아 싼 와인 마시지 마세요. 차라리 맥주 드세요. 싼 와인은 사람이 마실 수 없어요. 정말 고약한 맛이 나거든요.
고메호수는 맛을 즐겨요 :). 다양한 맛을 찾아다닙니다.
그치만 독일 축제물가 너무 비싸요... :(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왕 호의 새로운 도전 (0) | 2017.06.19 |
---|---|
호의 크산텐 소풍 (0) | 2017.06.19 |
호의 오순절기간 민덴 여행기 (0) | 2017.06.11 |
호의 빌레펠트 이야기 (0) | 2017.06.07 |
중세 탐방기 (0)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