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호수는 맣쎄이를 떠나 다시 독일로 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호수의 마지막 여정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끝나요. 당연한 이야기죠. 아시아나 대한항공 모두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가니까요.

프랑크푸르트엔 뢰머광장만 있는게 아니죠 당연히!

프푸에서 비스바덴을 가면 라인-마인 열차를 탈 수 있어요. 이걸 타면 독일의 유명한 와인생산지역을 지나갈 수 있어요. 그 중에 호수는 가이젠하임 (Geisenheim)을 방문했었답니다!

맣쎄이를 떠나는 호수와 동동형제. 아 곰돌이 둘 다 이름이 동이예요. 동동형제죠.

디른딜과 레더호제지만 동동형제예요. 이날 비행기는 6시 출발 8시 도착이었는데 말이죠....

독일 내 악천후로 비행기가 2시간 가량 연기됐어요. 정말 비 많이왔다고 해요. 무지막지하게. 종종 있는일이죠. 우르릉 쾅쾅 독일식 폭우. 해가 질때쯤 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무지 놀랐어요. 숙소는 공항 근처였어요! 거기서 계속 놀러다녔죠!

호수의 첫 여정은 수가 마인츠에서 수학할 때 교류했던 마르티나 댁이 위치한 가이젠하임 인근이었어요.

비스바덴부터 코블렌츠까지 멀리는 본까지 와인밭이 정말 많아요. 이 지역을 라인가우 (Rheingau)라고 해요. 여기 독일 최초의 리즐링 와인을 재배한 요하니스베르크 궁이 있죠. 라인가우는 화이트와인을 생산해요. 맛있죠.

이런 포도밭이 지평선까지는 아니지만 엄청 넓게 있어요.

역에서부터 이런 길을 쭉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이런 궁에 도착해요. 요하니스베르크 궁! 궁이자 와인 만드는 곳이죠. 옆에 식당이 있어 가봤어요.

풍경 좋죠?

와인도 좋아요. 나중에 자리를 옮겨야하긴 했어요. 볕이 너무 세서. 그리고 벌이 윙 윙 날아다녔죠. 오우 좀 무서웠어요. 와인 근처에 벌이 윙 윙.

호에게 음식 사진이 없네요, 수한테 있을까요?

수가 시간 나면 음식설명 부탁해요!

아 여기 와인 공항 면세점에서도 팔아요. 가격은 3유로정도 비싸요 공항면세점이.

이쁘죠

이뻐요. 무지 여유로운 풍경이죠. 그런데 더워요. 호는 보훔의 썰렁냉냉한 날씨가 좋은데. NRW밖은 위험해! 는 아니구요 헤센이나 라인란트가 더운거죠. 더워요 더워.

이렇게 강 가에서 근처 와인농장산 와인을 팔기도 해요. 맛나요. 고마워요 마르티나네 가족.

아 그리고 이건 중요해요. 프랑크프루트 제 2터미널 근처 아시아박스 맛집이예요. 보면 꼭 가보세요! 메뉴도 다양하고 맛은 정말 태국 맛이라고 수가 보증해요.

호도 맛나게 잘 먹었어요. 한국이 태국이랑 거리가 더 가까운데 왜 이런거 안 만들어요???????? 아 다른 먹을게 많구나..

이 리츠오리덮밥 사진도 있네요. 왕 맛나요. 단짠단짠 좋아하면 이거 꼭 드세요.

그렇게 잘 지내던 호수는 수 기념품도 사고

한국으로...

가 기 전 에!

레고샵에 가면 이렇게 캐릭터를 조립할 수 있어요. 1명당 얼마로 해서 받아요. 재밌는 경험이예요. 한 번씩 해보세요~

그리고 여기는 마리오 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정말 스테이크 전문점이예요. 접시위에 스테이크밖에 없더라구요. 주문할 줄 몰라서 스테이크만 했더니 사이드메뉴는 자동이 아니라 따로 주문을 하는거였어요. 오잉!

그래도 스테이크는 제법 맛이 있었어요!

아 샐러드바도 있는데 접시당 얼마로 해서 받아요.

글로 적으니 차가워 보이기는 하는데

가성비 좋은 맛난 스테이크 집이랍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호수의 2017년 유럽 여행기와

호의 2017년 덕국견문록은 여기서 끝이랍니다!

안녕! 다음 시리즈에 또 만나요~

 

우! 한국은 역시 힘들어요! 살기가! 한동안 살아남는데 바빠 포스팅을 하지 못했답니다.

이번 포스팅은 맣쎄이에서 먹은 음식이예요!

맣쎄이가 속한 프로방스 주는 로제와인이 유명하다고 해요! 실제로 현지 슈퍼마켓 카지노를 방문해본 결과 정말 로제와인이 가장 많고 싸고 다양했어요! 그치만 기억하세요. 진지하게. 홍학그림이 그려진 로제와인은 피하세요. 정말 맛 없었어요. 보르도산 로제와인도 마셔봤어요! 별개로 왕 맛나요.

지난 뮌스터에서 구매한 분홍코끼리 잔은 한국에서도 계속 잘 쓰고 있답니다.

이 캐밥과 샌드위치는 맣쎄이 첫 날 먹었던 캐밥이에요. 독일 캐밥과의 가장 큰 차이는 향신료. 독일식 되너캐밥의 향신료는 맵지는 않아요! 여기 캐밥은 무지 매웠어요!!! 수 말로는 맛있는 매운 맛이라서 좋아했었어요. 호는 매웠죠.  

고기는 평균적인 되너고기 맛이었어요. 프랑스식이라 그런가 양은 조금 부족했죠. 저런 캐밥은 독일에서 사실 뒤륌이라고 하는데! DÜRÜM. DÖNER는 샌드위치 빵인데! 아래 튀김샌드위치는 코르동 블루 샌드위치였죠. 닭고기 튀김인데 가운데 치즈가 들어간 것을 코르동 블루 라고 해요.

맣쎄이는 바닷가 도시죠! 해산물이 제법 많았어요. 특히 새우가 아주 가격대비 양이 풍성했어요. 3유로면 거의 1키로 샀어요. 500g 이었나. 정말 많고 맛 좋아요

프랑스 하면 닭고기죠! 비록 파리 이시레몰레노 닭고기만은 못했지만 근처 아랍가게에서 사먹은 맛난 닭고기였죠! 부천의 야들리에 치킨도 참 맛있는데 말예요!

맣쎄이 카지노에서 사프란을 팔더라구요! 그래서 수가 만든 최고급 초호화 빠에야예요! 빠에야는 스페인 음식이지만 맣쎄이와도 잘 어울렸답니다!

그 리 고! 정말 이 음식은 혁명이예요. 프랑스 미식의 혁명! 졸리에떼 역 근처, 카지노 옆 빵집에서 산 밀푀유 하나. 이 맛은 어디서도 찾지 못했어요. 여기 바게트도 맛있는데 이 밀푀유가 너무 맛있어서 거의 맨날 사먹었다고 해요. 무지 행복한 맛이었어요! 한국에 이런 맛 없을거예요. 진짜 맛있어요 이 밀푀유.

또 사먹은 닭고기였어요. 저 아래 난 처럼 깔린 빵이 맣쎄이식 크레페 빵이었어요! 꼭 무침개마냥 노아일레 역 앞 시장에서 팔았어요!

여긴 맣쎄이 성모성당에서 구항구로 내려가는 길이었어요. 별로 깨끗하진 않아요. 좁고 다소 지저분해요. 특히 멍멍이 응가의 흔적이 많았죠.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더웠어요. 사진에서 더위가 느껴져요.

이렇게 구항구 바로 앞으로 오면 우리의 점심메뉴 타진요리가 있죠! 아랍맛집이에요. 타진요리는 타진도자기를 사용해서 식재료가 가진 수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요리법이라고 해요.

축축해 보이지만 저게 따로 넣은 물이 아니라 식재료에서 나온 맛난 물이라고 해요. 수는 야채고기타진

 

호는 왕 생선구이 그릴을 먹었어요. 둘 다 같은요리 하면 심심하잖아요?

타진요리 부드러워요. 호도 그거 시켜먹을걸. 저 생선 무지 맛났어요. 어떤 생선이었을까요. 흰살생선 이었는데...

아! 후식도 있어요! 사실 조금 돈 아깝긴 했는데 궁금해서 시켜봤죠. 이거 맣쎄이 빵집 어딜 가건 다 팔아요. 달아요. 과자는 역시...

맣쎄이 성모성당 내부예요. 사진으로 볼 때는 이쁜데 저기 엄청 더웠어요.

이렇게 성모성당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죠. 등대의 기능도 했다나.

그리고 맣쎄이에 매미 있어요. 엄청 잔잔하고 좋은 소리를 내는 매미였어요. 소리 작아요. 중국매미처럼 무지막지한 공장소음 아니예요.

 

한국온 지 어느덧 2달이 되어가네요

아직 남았는데.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도 손꼽는 치안 불안정 지역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 군인들이 총들고 시내에서 순찰을 돌죠.

여행객이 안전하고 싶다면 숙소를 좋은 곳으로 잡고 다니면 되요. 최저가 호스텔 6인실 이런데 하면서 본인이 안전하길 바라면 무리죠. 싸면 위험한 데 있는 법이니까요.

맣쎄이 북부는 정말 무서워요. 낮에 실수로 갔는데도 무서웠어요. 그치만 기본만 잘 지키면 결코 위험하지 않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면 위험한 곳이 참 많아요. 한국 극우파들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자비한 테러가 발생하는 서울 강남구, 노숙자에 의해 빈번한 치안위험이 발생하는 서울역 인근, 살인마로 유명한 서울 이문동, 한국의 중무장 극우파들이 각종 테러를 저지르는 서울 시청, 동대문 일대. 이렇게 생각하면 서울도 조심해야죠.

위험해서 어디 여행을 못 간다는 말은, 본인이 그 지역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거나, 알아볼 의욕이 없다는거죠. 그 지역 조금만 알아봐도 위험 요소는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 하지 않고 어디 여행을 간다면 그정도 위험은 감수해야죠.

프리울리 섬으로 가는 배에요! 여기서도 양산이 필요해요. 호수는 실수로 까먹고 안챙겼어요!! 햇볕 너무 강해요.

저 통통배가 참 귀엽더라구요-

이렇게 출발할 때는 참 이쁘고 좋았죠. 저런 갈색벽에 빨간 지붕이 소위 말하는 프로방스 스타일 이던가요?

 

 

이 지점부터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저 방파제 밖으로 나오자 마자 파도가 무지막지하게 세져서 나중에는 파도가 얼굴을 가격하더라구요. 그냥 물보라가 부는 정도가 아니라 파도가 얼굴을 때렸어요. 그래서 머리에서 소금이 떨어졌죠..

파도 맞고 지친 수... :8)

프리울리 섬은 이뻐요. 넓은 바다- 넓은 바다- 약간 상막한 섬. 과거 군사기지로 쓰인 경력이 있어서 그런가, 내부는 조금 많이 삭막했죠.

 

 

이런 바위섬이예요

소설의 배경이 되었다나-

.

이 날은 바람조차 불지 않아 정말 더웠어요. 뜨겁고 덥고 우우,,,

더위에 지친 호수는 구항구로 돌아와 근처 카페에서 목을 축였답니다. 여기 크레페는 별로였어요. 가격 대비 맛이 영-.

근처 중국인의 행보가 밥맛을 더 떨어지게 하던가-. 남대문 열고 쩍벌하고 우걱우걱 하는게 정면으로 보이면 입맛이 떨어지죠. 음료는 참 시원했는데 말예요. 결국 중국인들의 진상행보로 한국인들 또한 같은 수준으로 평가되어 참 불편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모자를 샀어요! 호코몰리와 수폴레! 이 모자 이뻐요! 구항구 앞 모자집에서 샀어요.

액상프로방스 양식으로 만든 파리식 길거리가 딱 이런 느낌이랄까요. 하얀벽 파란지붕이면 파리, 갈색벽 빨간지붕이면 프로방스?

 

 

그늘로 만드는 서부극놀이.

여기는 졸리에떼 역 근처 백화점 모습이었어요. 과거 무역 관련 창고로 이용되었을 법 한 건물을 이렇게 재활용 했더라구요. 여기서 기념품 선물용 비누를 잔뜩 샀답니다.

네 맣쎄이 비누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바다에 가까운 도시에 왔으면 바다를 즐겨야죠!

무려 지중해라구요 지중해! 오우 메디테라니안! 바다를 즐기겠어! 하던 호는 맣쎄이에서 큰 해변을 찾아 프라도 해변으로 갔어요.

프라도 역에서 내리면 이렇게 길을 따라 걸어요. 프로방스 건물이 이쁘다고 하는데, 맣쎄이 건물은 그렇게 이쁘지 않았어요. 낡은 건물도 많고 도로에 응가도 많이 쌌더라구요. 그래도 이 프라도 거리만큼은 깨끗했어요. 회사 휴양소 같은 건물도 있고, 외교관 건물도 있고 하니 역시 부자동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변 입구가 나와요! 아 그리고 덥다고 햇는데 이 날 이 근처는 추웠어요, 왜냐하면 바람때문에. 맣쎄이 바람은 정말 쎄요. 바닷바람인가봐요!

햇볕은 엄청 뜨거운데 바람을 계속 맞으면 추워요

바다다!!

 

해변 입구예요 입구 옆에 카지노가 딱 있어서 장 보고 해변에서 먹을 수도 있을거예요.

우와 바다다~~~

 

호는 이게 생애 첫 해변이었다고 해요. 해수욕장 한국에서 간 적 없어요.

 

 

물론 여기보다 더 이쁘고 물가 싼 프랑스 남부 해변도시도 있겠지만, 액상프로방스 하면 사람들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호수는 마르쎄유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비록 볕이 너무 따가웠지만 맛있는 음식도 많고 평화로웠어요.

그치만 호수가 떠나고 1주일 후에 차량 돌진테러가 있었죠...

다행이에요.

호수의 마르세유 여행기는 파리에 비하면 정말 휴양에 가까웠어요.

지중해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프랑스 제 2의 도시에서 맞이하는 휴양!

아 그러고보니 한국 부산에서도 휴양 하죠. 실제로 이것보다 박물관도 많고 더 이쁜 동네도 많지만! 호수의 관심은 거의 먹거리였어요. 바다! 먹거리! 천국, 엘 빠라디쏘! 호는 여행 내내 바다를 볼 때 마다 엘 빠라디쏘 라는 말을 했어요. 어디 피자집 이름이었을거예요 ... 피ㅏ집...

맣쎄이 대표음식? 1: 새우예요 새우! 마르세유에서 새우가 마를날이 없씨유! 새우 싸고 맛나요. 새우 말고 홍합도 있고 오징어도 있어요. 오징어가 조금 더 둥글둥글한게 지중해 오징어 인가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치킨이예요. 아니 오븐구이. 호수는 1주일 동안 못해도 3마리는 먹었어요. 이 치킨집은 별로였어요.

그치만 이 시장. 여긴 노아일레 (Noailles)역의 북아프리카 시장이예요. 여기 버전의 크레페는 정말 달라요. 사실 이름은 크레페가 아닌데요. 여기 얇은 빵은 마치 한국의 호떡마냥 쫀득쫀득해요. 파리에서 먹은 크레페보다 훨 쫀득하고 설탕간보다는 소금간이 더 들어간 느낌이죠. 

저 북아프리카 마트를 지나면 이렇게 맣쎄이 구항구가 나와요. 저기서 배를 탈 수 있어요! 호수는 프리울리 섬을 가봤답니다. 2층 타세요. 물이 시원하게 얼굴을 강타해요.

생선도 파는데 여기서 사지 마시고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사세요.

항구는 항구예요.

맣쎄이 더웠어요. 숙소에 에어컨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죠. 파리도 더웠는데 여긴 일주일 내내 흐린날도 없고 진 짜 더웠어요.

 

 

마르세유, 마르세유. Marseille, 독일인 및 프랑스인은 마르세유 하면 못알아 듣고 맣쎄이 이렇게 해야만 알아듣더라구요! 한글 표현의 한계랄까요. 프랑스어 발음은 정말 어려워요! 그렇게 알게된 맣쎄이를 가보게 되었답니다! 프랑스 간다고 하면 파리만 가는데 사람들 프로방스 프로방스 좋아하잖아요? 우리 맣쎄이도 프로방스 지방 소속 아니 프로방스 주도일거예요. 프랑스 제 2의 도시기도 하구요. 프로방스 프로방스 생각하고 사진을 보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호는 실망 많이 했어요. 감탄도 했지만.

전날 슈베린에서 이렇게 맛난 아이스크림 스파게티를 함께 먹구요.

하게나우를 떠나 함부르크를 건너 마인강 가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비행길 탔어요. 유럽에서 비행기는 정말 공중버스인가봐요. 정말 버스처럼 다녔어요.

프랑스 남부부터는 이제 기차로 가기는 힘들어요. 기차가 더 편하지만 그래도 너무 머니까 비행기를 타요.

이렇게 맣쎄이 공항에 도착했어요. 아차 이 사진은 떠날 때 사진이네요. 그치만 공항은 이렇게 생겼구요. 호수가 도착한 날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었죠.

바람을 뚫고 이렇게 버스에 짐을 싣고 공항에서 시내 (시내 중앙역 이름은 생 샤를 역이에요, 세인트 찰스, 실수로 북역에서 내리거나 하면 피곤하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실수가 있었어요. 기다려야 할 필요가 생겨서

한가해 보이는 케밥집에 잠시 짐을 풀었답니다! 코르동 블루 (치즈를 넣은 치킨가스)와 케밥. 이 날 음식부터 각족 양념에 아랍냄새가 베여있다는걸 발견한 호수!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카드놀이도 했어요. 사실 호는 원카드로 수를 이긴적이 없어요. Fungi 는 잘 이기는데 말예요.

맣쎄이 여행기간 내내 호수의 고메여행을 책임져 준 우리의 카지노예요!

슈퍼마켓 카지노, 크고, 좋은, 물건이, 많아요.

프랑스어로 슈퍼마켓은 슈퍼맣쎼 라고 해요. 이것도 가서 하다보니 배웠어요.

 

먹어야 여행이죠

어느덧 블로그 포스팅이 100개가 넘었네요. 고메호수 참 여러군데 잘 다녔네요! 와우!

여기는 슈베린 일등 감자집이예요! 메뉴판이 특이했어요. 신문 광고지 아니고 메뉴판 겉장이예요.

메뉴판에는 약간의 저지독일어가 적혀있네요. 정감가는 저지독일어라고 해요.

여기 맥주잔 참 귀여웠어요. 아 가장 비슷하게 구할 수 있는건, 한국에서,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일거예요.

저 감자.

감자 캐릭터 정말 귀엽다고 생각해요. 호는 저런 캐릭터 정감가고 좋아요.

요 감자집의 메인 메뉴는 당연히 감자죠. 감자튀김, 감자퓌레, 구운 감자!! 그리고 독일은 버섯도 유명해요. 수가 먹은 꾀꼬리버섯! 맛있다고 해요. 호는 버섯소스가 들어간 돼지고기 스테이크! 느타리버섯과 비슷했어요. 소스는 에.. 비슷한걸 못찾겠네요...

한국도 버섯 유명해요! 나중에 다루겠지만 새송이 버섯 스테이크 정말 맛있어요! 물론 버섯 중 버섯은 표고버섯이죠 (가맛비)

 

슈베린 시청 앞 주말장이 열렸네요! 보훔 주말장과 비슷한 규모였어요. 언젠가 여기서 생활해 보고 싶어요.

저 나무그릴 맛있을 것 같았는데! 배불러서 못먹었어요. 역시 독일은 선선한 날 그릴이죠!

여기는 슈베린 대성당이예요. 슈베린 대성당은 오래된 성당이예요. 아마 폭탄을 안 맞아서 저렇게 오래된 느낌이 나는걸거예요. 원래 저 벽에 다 하얖에 칠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했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정말 이뻐요. 지금이야 슈베린이 작은 도시지만 과거 슈베린은 보다 크고 중요한 도시였다고 해요.

중세시대에 말예요. 근대시대에도.

원래 저 벽도 저 천장처럼 칠이 되어있고 프레스코화가 있었을 거예요.

 

호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종탑을 올라가 봤어요! 기회는 있었지만 호는 이게 처음이예요.

올라가면 이렇게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동이도 옥상에 올라왔어요!

무섭다옹!

안녕~

호기심 많은 곰돌이죠

 

 

짜렌틴에서 독일 친구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던 호수는

다음날 슈베린으로 떠났어요!

슈베린은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 주의 주도예요!

요 곰돌이는 호와 독일 생활을 함께한 동이라고 해요. 동이예요! 안녕하데옹!

반갑다옹!

슈베린은 에, 파리에 1주일 지내다 온 여행객 입장에서 무지 시원했어요. 역시 독일은 선선하죠!

파리는 워낙 대도시라 열섬현상이 있는지 유난히 덥기도 했고 일주일 내내 비 한 번 안와서 더더욱 더웠죠.

슈베린에서 이정도는 호수로 안 친다고 해요! 요건 그냥 Teich, 저수지예요!

저수지 앞 거리는 공사중! 그래도 깨끗하죠! 역시 독일 동네가 깨끗해요!

구시가지로 가면 확실히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있더라구요. 역시 독일 특유의 나무틀 집!

동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슈베린 궁성 근처 호수에서도 동이는 등장하죠!

안녕하세옹! 동이에옹!

곰돌이는 물장난 치면 안되요~ 젖으면 큰일나요~~

이렇게 평화롭게 걷다가 보면 슈베린 궁성 (Schloss Schwerin)에 도착! 슈베린 궁성은 독일에서도 아릅답기로 유명해요! 노이슈반슈타인 급 성이죠. 북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내부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입장료가 12유로예요) 밖에서 봐도 정말 이뻐요!

여기는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 의회로 가는 입구예요. 맞아요 이 궁은 여행지 뿐 아니라 이렇게 의회로도 쓰고 있다고 해요.

아마도 저 부분이 성이 최초로 시작된 부분일거예요. 슈베린도 여타 북독일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한자동맹 소속이었어요. 전형적인 한자동맹 양식이죠! 각진 계단지붕에, 수레바퀴 장식. 저게 다 한자동맹 상징이랍니다!

슈베린 궁성의 핵심은 뒤편의 정원이예요! 이렇게 나무 터널도 있구요

호수도 있구요

호수에 하늘이 비쳐 정말 이뻐요. 매우 잔잔하고 얕은 인공 호수예요.

그리고 이렇게, 성이 호수에 비쳐서 정말 이쁘죠. 날씨가 좋아서 참 좋았어요!

이쁘니까 한번 더. 아쉽게도 저 탑이 공사중이였어요. 저 큰 성 유지하려면 당연히 관리공사도 해줘야죠.

동이도 등장해야 하구요. 동이가 입은 옷이 독일 전통 옷 레더호제, 독일 빌드 어 베어에서 샀어요. 슈베린에도 빌드 어 베어 매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라졌어요. 빌드 어 베어 매장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성 뒤쪽 정원 뿐 아니라 옆쪽 정원도 참 이뻤어요

정말 이뻐요 이 뒤로 호수가 있어요

이렇게 호수를 즐기다가 옆을 보면 작은 정원이 있고, 눈이 즐거운 슈베린 궁성!

저 탑이 공사중이 아니었더라면 더 이뻤을거예요. :)

하게나우와 짜렌틴은 모두 슈베린 근처의 소도시예요!

한국에서는 슈베린도 소도시로 치겠지만. 슈베린은 독일 북동부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에선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예요!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 주의 특징이라면 호수예요! 호수 말고 물 많은 호수! 호수가 정말 많아요. 이건 북, 동유럽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하구요.

이 성당은 짜렌틴에 있던 성당이예요! 하게나우에도 성당이 있어요! 하게나우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수의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녔거든요! 이야기 하느라 바빴어요! 여기는 샬 호수 가의 짜렌틴 (Zarrentin am Schalsee)라는 동네예요! 하게나우는 북독일 한자양식의 건물이 아주 잘 남아있고, 목구조 건축의 진수를 볼 수 있죠! 사진 없어서 아쉽네요! 이쁜 나무집 많았는데!

여기가 바로 샬 호수예요! 샬제~ 엄청 커요. 독일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라고 한대요.

물도 맑아요! 제가 본 호수 중 가장 맑아요! 보훔의 호수나 볼로뉴숲의 녹조라떼와는 차원이 다르죠!

 

 

호수 바닥을 보면

바닥이 보인답니다!

그 옆에는 호텔 및 레스토랑이 있어요! 내년 여름에 호수는 이런 한적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네요!

거리도 조용하고 한적하고, 강아지는 응가를 하면 안되죠! 아니 응가를 하면 반려인간이 수거해 가야죠!

여기는 일찍이 에어비엔비가 있었어요! 독일식 에어비엔비는 바로 페리엔보눙, 휴가집, Ferienwohnung! 언젠가 예약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다음 편 예고: 슈베린!

 

호수의 다음 여정은 에센이 아니라 사실 하게나우 라는 독일 북동쪽 도시예요!

하게나우 라는 도시에 수의 독일 친구가 살거든요!

이 사진 참 중요해요! 에센 중앙역 바로 옆 되너집이 독일 최고의 되너집이라고 해요! 정말 상장도 붙어있고 그날 밤에 도착했음에도 손님이 참 많았어요! 호수가 먹어본 결과 정말 맛났어요! 호도 그간 제법 되너를 먹었는데 여기 되너 고기만큼 폭신폭신하고 맛난 되너집은 없었어요!

에센 가 보시거든 꼭 중앙역에서 길 한 번 건넌 되너집에서 되너를 드셔보셔야 해요!!!!!!!!!!!!!!!!!!!!

 

독일 기차여행은 때때로 곤란하게 만들기도 해요. 이렇게 기차가 사라지거든요. Der Zug fällt auf! 기차 취소!

기차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DB 여행센터에서 기차 예약 바꾸기가 공짜로 되요 (움붘쿵 (Umbuchung)) 움붘쿵 해달라고 하면 해줘요. 움붘쿵 귀엽네요! 사실 호도 정말 해줄지 확실하지 않아서 수 몰래 해봤는데 정말 공짜로 해 주더라구요!

기차 취소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귀여운 단어! 움붘쿵 해달라고 하세요! 움붘쿵!

하지만 괜히 야간열차를 한게 아니었어요! 에센에서 하게나우는 멀어요!

에센에서 ICE타고 베를린까지 가서 (함부르크로 가도 되지만 에센에선 베를린) 베를린에서 하게나우 행을 타야해요.

7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가느라 지친 수!

그래도 이렇게 수의 친구를 잘 만났답니다!

독일 친구들 왕 친절해요!

다음에 더 좋은 스티커를 구해볼게요

스티커 디자인이 영 유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