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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8 [동물복지인증제도] 호의 달걀이야기
- 2016.09.26 [동물복지인증제도]삶은 달걀
- 2016.09.23 [동물복지인증제도] 달걀 왕, 달걀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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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도움으로 호도 동물복지인증 달걀을 먹어볼 기회를 얻었어요! 예이~. 호도 수처럼 달걀을 좋아해요! 호는 주로 후라이로 그러니까 부쳐먹어요! 밥에도 먹고 빵에도 먹고 여기저기 다 들어가죠 :). 그러면 이야기를 시작해요.
호네 집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초대형? (제가 사본 달걀중에는 가장 대량이어요.) 2판짜리 달걀을 주로 사먹어요. 코스트코 달걀이 꼭 나쁘다는 거 아니예요! 일단 무지무지 저렴해요. 60알에 6천원이니까요. 동물복지 달걀의 6분의 1 가격쯤 되겠어요. 맛은 뭐.. 사실 호네 집 달걀후라이는 바질과 소금 맛이거든요..
호는 삶은달걀을 잘 안먹어요. 정확히 말하면 코스트코 달걀로는 무리예요. 가끔 달걀에 응가가 붙어있기도 하고... 이건 씻어도 안떨어져요. 그래서 그런가 달걀에서 요상한 냄새 그러니까 차마 응가냄새라고는 안할게요. 그런 말 못할 냄새가 나서 아래 사진처럼 싱크대 바닥에도 안 닿게 조심해요. 오늘은 그래도 실험을 위해서 달걀 하나를 조심조심 박 박 닦았어요. 그래도 냄새가 날것같은 요상한 기분...
삶은달걀이 익는동안 호는 달걀후라이를 했어요!
안녕하세유, 호네 달걀후라이팬이어유. 노른자 색이 많이 다르네유, 진한게 동물복지인증 달걀이어유. 연한건 집에 온지 1주일 조금 안 된 코스트코 달걀이네유.
티비에 많이 나오는 검사? 있잖아요! 찔러보기. 그래서 저도 찔러봤어요. 포크로.
동물복지 달걀의 노른자가 확실히 튼튼해요. 찌를 때부터 코스트코 달걀에 비해 뭔가 단단한 느낌이 들더니 잘 흐르지도 않네요. 제빵하는 사람들이 싫어하겠어요! 물론~ 호는 힘이 세서 그냥 잘 찔렀어요 :).
익히고 난 다음은 더 재밌어요
위에서 흐른 노른자가 이렇게 경계를 짓고 있더라구요! 코스트코 달걀은 노른자가 흘러서 익었어요. 보통 저렇죠. 노른자가 흰자구역 밖으로 나가서 타거나 익어버리는... 일반적인 후라이팬이었으면 저 후라이는 부침개처럼 늘어나 버렸겠지만! 저희 후라이팬은 조금 특별해유~
노른자 익은 사진도 있는데 이건 너무 먹은 티가 나는 사진이에유... 맞아요 지금은 아침먹을 시간이라 먹었어요 꿀꺽....
달걀후라이를 먹다보니 삶은달걀을 까먹을 뻔 했어요! 후다닥 꺼내서 후 후 식혔어요.
갈색 코스트코, 흰색 큰거 동물복지인증 유정란, 흰색 작은거 동물복지인증 초란 입니다! 이제 한번 까 볼까요~
깜빡한게 있는데 달걀 껍데기 색의 차이는 그냥 닭 종의 차이래요! 동물복지 환경에서 자란다고 흰색이 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요 흰색 달걀들은 껍데기가 보다 두껍고 튼튼해요! 잘 안 깨지네요! 동시에 산산조각 나지 않아서 음식에 섞여들어갈 걱정은 없겠어요~
자! 그러면 이제 먹어야죠
오른쪽 위가 코스트코 달걀, 왼쪽 위가 동물복지인증 유정란. 가운데 아래가 동물복지인증 초란이에요. 맛은 유정란이 제일 고소했어요. 초란은 너무 센 맛이에요. 비교적 작은 크기였는데. 그 작은 크기속에 모든 맛이 꽉 찬 맛이네요. 그리고... 코스트코 달걀은 그냥... 나중에 샐러드 할 때 넣어 먹을게요... 후라이나 하나 더 할걸...
그리고 노른자 밀도가 조금씩 달라요 물론 제가 달걀을 잘못 잘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동물복지인증 달걀 노른자는 코스트코 달걀처럼 푸석푸석 깨지지 않아요. 신기했어요.
아! 삶은달걀 먹으려고 소금도 꺼냈는데, 소금 필요 없었어요. 고소하니 맛있어요.
총평: 동물복지 유정란>''초란> 코스트코 달걀입니다~
아 초란은 후라이로는 아직 안 먹어봤어요. 다음에(내일) 먹어봐야지~
호네 집 계란 보관법이어요. 사실 달걀을 운반하기에 저 스티로폼 상자는 너무 컸어요. 깜짝 놀랐어요, 20개 주문했는데 한 10개 덤으로 온 줄 알고 좋아했는데...
안전을 위한 조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야 좋지만! 환경보호와(스티로폼이 재활용이 잘 되는지 모르겠어요) 포장비용(스티로폼이 조금 커야 말이죠) 절약 차원에서 다른 완충제를 쓰는게 어떨까요?
예를들면.. 짚..? 옛날에는 짚으로 달걀을 감쌌다고 하잖아요? 음... 이건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러면 다음에 만나요~ 안녕~
아! 다시 한 번 수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해요. 함께 즐거운 일들을 하며 즐겁게 지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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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왕이 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달걀 요리 법, 삶은 달걀에 대해 끄적여보려 해요.
요즘 포스팅들을 보다 보면 수란도 다시금 많이 해먹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실패 확률이 너무 높아요. 수란만큼이나 촉촉하고 부드러운 삶은 달걀이 가능하다면 좋겠죠! 네. 저는 달걀 삶는 기계(?)를 구비했답니다.
삶은 달걀을 거의 매일 먹다보니 매번 냄비에 물 담고 끓이고 버리고 하기 번거롭고 물도 아깝단 생각이 들었었죠.
기계를 이용하면 물도 훨씬 적게 들고 좀 더 정확히 익힘정도를 알 수 있어요.
위와 같이 익는 도중 달걀이 깨지지 않게 작은 구멍을 뚫어주고,
원하는 양의 물을 넣고 전원을 켜두면
이렇게 점차 물이 끓어오르고 3~4분 후 증발로 모든 물이 사라지면 완성이랍니다.
처음엔 완반숙으로 익혀보았어요. 마치 미디움레어처럼 완숙과 반숙 사이를 저는 완반숙이라고 하는데, 있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 이 촉촉한 단면이여...
촉촉하면서도 액체 노른자는 없어서 포실포실한 삶은 달걀을 맛볼 수 있었어요. 기존에 먹던 달걀과는 확실히 달라요. 당연히 비린내가 없고 노른자의 고소함이 깊어요. 흰자의 질감이 특이한데 보다 거칠다고 해야할까요? 나쁜 거침이
아니라, 제 결이 느껴지는 흰자예요. 결이 살아있어서 그런지 씹는 맛이 더 탱글탱글해요.
역시나 다른 날에도 가족들 것 까지 삶은
달걀을 준비했답니다. 이 날은 반미숙(?)도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익힘정도이지만 근래 시중에 흔히 유통되는 달걀에서 비린똥내를 느끼고 끊었었죠. 그러나 동물복지 인증마크 받은 이 유정란, 지금까지 맛이 모두 좋았기에 도전해봤답니다.
진짜 비린똥내 트라우마 때문에 첫 입이 정말 조심스러웠었죠. 정말 천천히 꼼꼼히 씹고 굴렸는데
건강식품의 진부한 클리셰인가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정말 비린내 하나 없이 깔끔 고소 했답니다.
심지어 좀 더 익은 밑 부분의 노른자는 탱글 쫀득하기까지 했어요.
삶은 달걀.
동물복지 달걀로 삶은 달걀이
진정 잘 삶은 달걀.
어느 익힘 정도이든 맘편히 맛있게.
내일 아침도 달걀 왕은 동물복지 인증 달걀로.
향긋한 커피와.
고맙습니다.
바른 생산 그리고 맛있는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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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의미있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 수는 자칭 타칭 '계란 왕'입니다. 달걀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계란, 달걀 왜 이렇게 왔다 갔다 쓰냐구요? 원래 "계란"이 입에 달라 붙었었는데, "달걀"이 순 우리말이라고 해요. "닭의 알"을 빨리 말하다 보니 달걀이 되었다는 어원이 있답니다.
이제 자칭 타칭 별명을 바꿔 봅니다: '달걀 왕'
여튼 달걀 왕은 하루에 꼭 꼭 한 알의 달걀을 삶아 먹기도 하고, 프라이 해먹기도 해요.
심지어 삶은 달걀이 아주 적절히 익은 날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기도 했었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동물복지 인증제도]에 대해 써보려해요. 수는 달걀을 반숙으로 즐겨 먹어요. 그러나 요즘따라 그럴 수 없었어요. 지난 번 반숙 달걀 노른자의 비린 맛을 확!!! 느꼈던 적이 있거든요. 그 비린 똥 맛(?)을 다신 맛보고 싶지 않아서 거의 완숙으로 먹는 중이었답니다.
그 비린 맛의 원인은 자연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요. 닭들을 방사시켜 키우지 않고 가둬 알을 낳게한 혹독한 사육의 증거가 반숙 노른자에서 느껴진 바로 그 비린 똥내랍니다.
후라이드 치킨 때문에도 그렇고 요즘 양계규모가 정말 거대하죠? 축산업이 건강하게 활발하게 성장한다면 좋겠지만, 경제적 이익만 좇아 소비자 건강을 해치는 약물을 가축에 투여한다거나 가축 자체의 기본 생명권을 보장해주지 않고 공장식으로 사육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사실들이 즐비하죠.
그렇다고 '이 잔인한 사람들! 나는 내 건강을 지키고 무분별한 살육에서 벗어나겠어!' 라며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단순명료한 생각은 저에겐 비현실적이랍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동물들이 도축되기 전까지의 삶, 혹은 달걀을 주는 닭들의 삶은 그들의 본성이 존중된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최소한의 바람을 실현시켜준 축산농가에게 붙는 마크! 바로 [동물복지인증] 마크를 소개합니다.
"동물복지인증 제도란, 농장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육환경을 제공하고 스트레스와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하는 등 농장동물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킨 농장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그리고 그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는 동물복지인증 마크가 부착됩니다. 축산물 구매 시, 포장지에 부착된 동물복지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동물복지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란 동물을 의미합니다."
달걀 왕은 얼마전 동물복지 인증 달걀 20구를 받았어요. 요즘 여러 인터넷 쇼핑몰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서 주문을 생각하던 중이었죠.
물론 동물복지 인증마크가 없는 달걀보다는 비쌉니다. 20구 기준 5천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있는데 최대 2천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수는 2천원 더 들여서 건강하고 윤리적인 달걀 소비를 하려해요.
받아 본 동물복지 인증 달걀은 전남 화순 해든마당의 유정란 20구 였답니다.
순간 든 생각은, 택배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셨지만 앞으로는 달걀 친환경적 소비에 다들 민감해져(?) 지푸라기로 포장된....
여튼 안전히, 하나도 깨진 것 없이 배달 잘 받았답니다.
독일은 달걀 사이즈가 있어 구분해 팔곤 해요. L,M 구분만 실제로 봤었죠. 그래서 레시피에도 달걀 크기를 명시하곤 하는데, 한국도 그런 크기 구분이 있는지 궁금해지니 알아봐야겠어요!
여튼 달걀의 크기는 딱 적당, 중간 크기라고 할게요. 초란은 아니라는 뜻!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달걀만 먹을거라 오늘을 시작으로 좀 더 신난 달걀 왕이 될거랍니댜.
앞으로 며칠 간 이 건강한 달걀과 함께 동물복지와 달걀 소비 방법(즐겁게 먹는 일상?)을 기록하려 해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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