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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인증달걀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6.09.26 [동물복지인증제도]삶은 달걀
- 2016.09.23 [동물복지인증제도] 달걀 왕, 달걀에 대한 생각.
글
달걀 왕이 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달걀 요리 법, 삶은 달걀에 대해 끄적여보려 해요.
요즘 포스팅들을 보다 보면 수란도 다시금 많이 해먹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실패 확률이 너무 높아요. 수란만큼이나 촉촉하고 부드러운 삶은 달걀이 가능하다면 좋겠죠! 네. 저는 달걀 삶는 기계(?)를 구비했답니다.
삶은 달걀을 거의 매일 먹다보니 매번 냄비에 물 담고 끓이고 버리고 하기 번거롭고 물도 아깝단 생각이 들었었죠.
기계를 이용하면 물도 훨씬 적게 들고 좀 더 정확히 익힘정도를 알 수 있어요.
위와 같이 익는 도중 달걀이 깨지지 않게 작은 구멍을 뚫어주고,
원하는 양의 물을 넣고 전원을 켜두면
이렇게 점차 물이 끓어오르고 3~4분 후 증발로 모든 물이 사라지면 완성이랍니다.
처음엔 완반숙으로 익혀보았어요. 마치 미디움레어처럼 완숙과 반숙 사이를 저는 완반숙이라고 하는데, 있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 이 촉촉한 단면이여...
촉촉하면서도 액체 노른자는 없어서 포실포실한 삶은 달걀을 맛볼 수 있었어요. 기존에 먹던 달걀과는 확실히 달라요. 당연히 비린내가 없고 노른자의 고소함이 깊어요. 흰자의 질감이 특이한데 보다 거칠다고 해야할까요? 나쁜 거침이
아니라, 제 결이 느껴지는 흰자예요. 결이 살아있어서 그런지 씹는 맛이 더 탱글탱글해요.
역시나 다른 날에도 가족들 것 까지 삶은
달걀을 준비했답니다. 이 날은 반미숙(?)도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익힘정도이지만 근래 시중에 흔히 유통되는 달걀에서 비린똥내를 느끼고 끊었었죠. 그러나 동물복지 인증마크 받은 이 유정란, 지금까지 맛이 모두 좋았기에 도전해봤답니다.
진짜 비린똥내 트라우마 때문에 첫 입이 정말 조심스러웠었죠. 정말 천천히 꼼꼼히 씹고 굴렸는데
건강식품의 진부한 클리셰인가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정말 비린내 하나 없이 깔끔 고소 했답니다.
심지어 좀 더 익은 밑 부분의 노른자는 탱글 쫀득하기까지 했어요.
삶은 달걀.
동물복지 달걀로 삶은 달걀이
진정 잘 삶은 달걀.
어느 익힘 정도이든 맘편히 맛있게.
내일 아침도 달걀 왕은 동물복지 인증 달걀로.
향긋한 커피와.
고맙습니다.
바른 생산 그리고 맛있는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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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호수가 의미있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 수는 자칭 타칭 '계란 왕'입니다. 달걀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계란, 달걀 왜 이렇게 왔다 갔다 쓰냐구요? 원래 "계란"이 입에 달라 붙었었는데, "달걀"이 순 우리말이라고 해요. "닭의 알"을 빨리 말하다 보니 달걀이 되었다는 어원이 있답니다.
이제 자칭 타칭 별명을 바꿔 봅니다: '달걀 왕'
여튼 달걀 왕은 하루에 꼭 꼭 한 알의 달걀을 삶아 먹기도 하고, 프라이 해먹기도 해요.
심지어 삶은 달걀이 아주 적절히 익은 날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기도 했었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동물복지 인증제도]에 대해 써보려해요. 수는 달걀을 반숙으로 즐겨 먹어요. 그러나 요즘따라 그럴 수 없었어요. 지난 번 반숙 달걀 노른자의 비린 맛을 확!!! 느꼈던 적이 있거든요. 그 비린 똥 맛(?)을 다신 맛보고 싶지 않아서 거의 완숙으로 먹는 중이었답니다.
그 비린 맛의 원인은 자연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요. 닭들을 방사시켜 키우지 않고 가둬 알을 낳게한 혹독한 사육의 증거가 반숙 노른자에서 느껴진 바로 그 비린 똥내랍니다.
후라이드 치킨 때문에도 그렇고 요즘 양계규모가 정말 거대하죠? 축산업이 건강하게 활발하게 성장한다면 좋겠지만, 경제적 이익만 좇아 소비자 건강을 해치는 약물을 가축에 투여한다거나 가축 자체의 기본 생명권을 보장해주지 않고 공장식으로 사육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사실들이 즐비하죠.
그렇다고 '이 잔인한 사람들! 나는 내 건강을 지키고 무분별한 살육에서 벗어나겠어!' 라며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단순명료한 생각은 저에겐 비현실적이랍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동물들이 도축되기 전까지의 삶, 혹은 달걀을 주는 닭들의 삶은 그들의 본성이 존중된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최소한의 바람을 실현시켜준 축산농가에게 붙는 마크! 바로 [동물복지인증] 마크를 소개합니다.
"동물복지인증 제도란, 농장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육환경을 제공하고 스트레스와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하는 등 농장동물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킨 농장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그리고 그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는 동물복지인증 마크가 부착됩니다. 축산물 구매 시, 포장지에 부착된 동물복지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동물복지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란 동물을 의미합니다."
달걀 왕은 얼마전 동물복지 인증 달걀 20구를 받았어요. 요즘 여러 인터넷 쇼핑몰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서 주문을 생각하던 중이었죠.
물론 동물복지 인증마크가 없는 달걀보다는 비쌉니다. 20구 기준 5천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있는데 최대 2천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수는 2천원 더 들여서 건강하고 윤리적인 달걀 소비를 하려해요.
받아 본 동물복지 인증 달걀은 전남 화순 해든마당의 유정란 20구 였답니다.
순간 든 생각은, 택배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셨지만 앞으로는 달걀 친환경적 소비에 다들 민감해져(?) 지푸라기로 포장된....
여튼 안전히, 하나도 깨진 것 없이 배달 잘 받았답니다.
독일은 달걀 사이즈가 있어 구분해 팔곤 해요. L,M 구분만 실제로 봤었죠. 그래서 레시피에도 달걀 크기를 명시하곤 하는데, 한국도 그런 크기 구분이 있는지 궁금해지니 알아봐야겠어요!
여튼 달걀의 크기는 딱 적당, 중간 크기라고 할게요. 초란은 아니라는 뜻!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달걀만 먹을거라 오늘을 시작으로 좀 더 신난 달걀 왕이 될거랍니댜.
앞으로 며칠 간 이 건강한 달걀과 함께 동물복지와 달걀 소비 방법(즐겁게 먹는 일상?)을 기록하려 해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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