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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2 영화 Insi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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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어느덧 인사이드 아웃을 본 지 일주일이 다 되간다.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영화 입장표는 일기장에 딱 붙어있다. 영수증 붙이기는 참 좋은 취미라고 생각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의 독창성은, 상상으로 만들어 낸 뇌 모습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이론의 틀까지 고려했다는 것. 제작자의 큰 기획력이 인상적이다.
근래 본 영화중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다. 같이 봐서 더 재밌었다!
너의 감상은 어땠을까나? 인상깊게 본 것! 두번 보면서 어떤 새로운 것들을 발견했을까.
어느덧 정말로 일주일이 지나가네, 오빠가 썼을때는 에이~ 일주일 정도는 아니었지. : 수
나야말로 정말 일주일이 다 되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네, 우리 영화 진짜 간만에 재밌게 봤다:) 고마워!
워낙 내게 기억에 남는 영화들은 전부(?) 애니메이션이었지.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믿음이 큰 편이었지?
인사이드 아웃 예고편을 본 순간, 그 믿음이 되살아나면서 꼭 챙겨봐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지.
사실 영화 제재에 대해선 오빠와 달리 독창성에 놀란것은 아니었어.
특성을 가진 각 감정들이 우리에게 존재하고, 그 감정들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이미 우린 애매모하게 인식은 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번 영화로 그 모습이 뚜렷해진거야! 그리고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그 다섯가지 감정들의 이야기로 우리 감정들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다른점도 찾아보게 되는 그 영향력이 인상적이었어. 영화가 끝나고서도 우리 여러 질문이 오고갔었잖아 :)
반면 아쉬웠던 점은 또한 독창성의 한계를 봤다는 것.
이렇게만 적으면 뭔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그치?
애니메이션에도 연출이 있는데 감정을 인물화한 독창성만큼 그 인물들의 행동에도 독창성이 있었으면 했는데 없었어.
예를 들어 Joy가 인물화되어 웃으며 Sadness를 달래기도 하고 지난 날을 생각하며 울기도 하지-
이건 전형적인 사람. 그 감정자체가 인물화 되었다고 정말 人물이 된거야.
Joy의 특성답게 슬픔에 장애(?)가 좀 있었다면 어땠을지.
그리고 Sadness가 칭찬을 받는 순간, 기분 좋기보다는
'칭찬의 부담'으로 느껴지는 슬픔을 표현하는... 진정한 슬픔쟁이였다면 어땠을지.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영화는 끝이 없을거야. 그냥 러닝타임 자체가 우리의 인생이랑 같이 흐르겠지?
우리의 감정은 저렇게 인물화 되지 않았고, 그야말로 각 감정에 충실한 감정일뿐이니까.)
두 번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은~
없. 다. ..!
그냥 즐겼어 , 아! 그래 더 잘 즐긴것같아.(울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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