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는 언제나 맛있는 것들을 즐겨요! 그렇지만 2월 25일 토요일은 호수에게 특별한 날이었어요! 호수는 지난 번 스페인요리에 이어 두 번째로 고급진 음식을 사먹었답니다.
이태원 아피아(APPIA)키친 이라는 곳에 방문했어요.


입구에는 2테이블 정도와 저렇게 큰 주방이 자리잡고 있어요.


사실 호는 처음에 가격을 보고 놀랐어요. 네, 놀랐어요. 하지만 음식을 보고 나서는


브로컬리 스프예요. 인스턴트 브로컬리 스프보다 조금 더 진하고 소금대신 베이컨으로 간을 한 것 같아요.


콜리플라워(브로컬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종이라고 해요-쉽게 말하면 흰색 브로컬리)튀김이 첫 메뉴였어요. 유투브에서는 심지어 비건(채식주의자)을 위한 치킨이라고 묘사를 하더군요. 수 평가는 감자튀김 이었어요. 정말 감자튀김 같기도 해요. 건강한 감자튀김! 얇은 튀김옷에 튀기고 치즈와 파슬리 그리고 레몬즙! 나중에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이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스테이크예요. 비싼만큼 정말 제대로 미디엄 레어였어요. 보통 집에서 하면 저렇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붉기가 어려워요. 왕그릴마스터 호도 저런 굽기는 무리라 돼지고기만 사용하죠! 그리고 저기 감자 으깬것도 정말 맛있어요. 감자와 마늘을 같으 넣고 으깨면 저런 맛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소스는


치미추리,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그 연어먹는데 쓰는 홀스레디시 소스였어요. 호 입맛에는 홀그레인! 수 입맛에는!!
호는 주말동안 스테이크 굽는 영상을 여러번 봤답니다. 나중에 도전해보려구요!


대망의 후식은 딸기케이크 였어요. 이거 일반 케이크보다 만들기 쉬울것 같았어요!
딸기 통으로 두고, 버터 조금 덜 넣은 미국식 비스킷 혹은 스콘같은 빵에 조금 덜 저은 크림을 올리고 단거 조금 넣으면 저런 맛 날것같아요. 군대에서 먹던 비스킷보다 조금 딱딱한 그런 맛이었어요! 호는 좋아하는 빵 종류예요!! 이것도 나중에 한 번 도전해야지유(독일에서).
여러모로 배울거리가 많은 한 끼 고급식사였어요! 급하게 정해 당황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어요.
호수 화이팅이예요 :8)


화이트와인은 시고(trocken)-가벼운 맛이었어요. 독일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거예요. 잘 아는 사람은 원산지를 따지겠지만,,, 사실 잘 모르면 그냥 종을 보고 맞추면 될거예요.(호 생각)
소비뇽블랑은 셔요(dry-trocken).
독일 와인매대에서 trocken 이나 halb trocken찾아서 먹다보면 하나는 비슷할거예요. 호도 독일가서 수처럼 열심히 공부해 올거예요.
식도락은 언제나 즐거워요.
어느덧 겨울도 지나고 봄이 오는게 느껴지는, 나른한 2월 말 3월 초네요~

#AP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