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독일 유학생이예요.

가난하죠.

돈을 절약해야 해서.

4달 되도록 외식을 한 적이 손에 꼽아요. 정말 족발을 먹은건 이번이 처음. 10유로 넘게 먹은것도 처음. (되너나 커리부터스트는 길거리 음식이죠).

호의 친구가 온 기념으로 호는 친구와 쾰른의 유명한 족발집에 다녀왔어요. 쾰른, 학센하우스 암 라인가르텐. Köln, Haxenhaus-Rheingarten.이죠.

라인강변 공원의 족발집!.

슈바인학센! Schweinehaxen! 족발!

쾰른 강변에 이 분수 참 시원해요. 시원해요.

 

족발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당연히 맥주가 먼져 나오죠. 꼭 치킨집 간 기분이네요. 가격도 딱 치킨값. 1인 1칡 하듯 1인 1족!

호가 시킨건 헬레나, Helena라고 꿀소스 바른 족발. 친구는 소금구이 Salzgasse. 처음이라길래 가장 기본형으로.

잘 먹었죠. 정말 맛나요. 치킨이 생각나는 맛이예요. 치킨! KFC라도 가야겠군요. 맛은 있지만

역시 비싸요.

7월 말에 수가 호면 호수가 같이 더 맛난거 많이 먹고 싶어요. :).

독일 식료품은 한국보다 싸지만, 식당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요.

맥주 한 잔에 3.9유로. 6천원 정도 하죠.

족발 1족에 2만원~ 정도 하니까..

안 싸 요.

그래도 만들어 먹을 수 없으니 사먹어야죠.

꿀 맛이 나는 헬레나 족발은 정말 꿀맛이였어요.

그치만 호수가 3년 전에 마인츠 아이스그룹에서 먹었던 그 족발에 비하면 크기가 너무 작아요!

작아요!

역시 유명한 도시의 가장 비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족발집이라 그런가봐요.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