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호는 포스팅을 남기지 않았어요! 새 학기로 바빴던 탓이예요!

입국, 기숙사, 비자를 넘어 이제 공부를 해야 하는거죠 :)

지지난 주 지난 주 호는 뮌스터를 다녀왔어요.

지지난 주는 소풍, 지난 주는 맥주축제로 다녀왔죠.

뮌스터는 같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소속이지만 보훔이 속한 루르지역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예요. 뮌스터 근처 뮌스터란트(지역 명이예요. 뮌스터 근방을 뮌스터란트라고 불러요)는 평지예요. 정말 평평해요.

 

지지난 주 그러니 5월 6일 토요일에도 뮌스터에는 행사가 있었어요! 맥주축제보다 큰 행사였는지 구 시가지 건물마다 도시 상징 깃발을 달았더라구요! 맑은 날씨와 어울려 굉장히 이뻤답니다.

보통 독일 건물은 저 가운데 성장처럼 까매요. 폭탄을 많이 맞아서요. 복원을 한다고 해도 큰 건축물은 저렇게 폭탄맞은 흔적을 다 복구하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뮌스터는 복원상태가 좋은 것 같아요!

알트슈타트라고 해도 건물 몇 개 빼고는 다 새로 지은거라고 해요. 2차대전 후에 말예요. 다 부서졌으니까요.

저 뾰족지붕이 시청 건물이에요. 뮌스터도 한자동맹 소속이였던 도시라 그 특유의 건축양식이 많이 남아있다고 해요. 홀란드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도시에서 조금만 나가면 호수도 있어요!

여기는 궁전공원 이라고 하는데 이 다음주에 맥주축제가 열린 곳이죠.

시청과 대성당이예요! 대성당 앞 광장에는 매 주 토요일 거대한 주말시장이 열려요! 군것질을 꼭 해야해요 여기서는. 맛있거든요 :). 하얀 아스파라거스도 많고 다른 야채과일도 많으며 고기도 많아요 :):):)

 

이제 맥주축제 이야기예요.

독일은 맥주를 많이 생산해요. 물론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체코라고 하지만 독일 맥주 유명하죠. 뮌스터에서 있던 맥주축제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보통 맥주축제 하면 바이에른같은 느낌을 생각하죠. 뮌스터 맥주축제는 주로 소규모 양조장 맥주 (크래프트 비어라고 하죠)를 위한 장소예요! 대기업 맥주는 잘 없어요. 지역맥주나 벨기에산 비싼 맥주를 팔더라구요. 아 맥주축제에선 잔을 사야해요. 해당 브랜드의 맥주잔을 2~4유로면 살 수 있거든요. (판트, 보증금이라고 하지만 그냥 가져가면 산거예요 :))

고장 두 번 방문했잖아요. 그래서 갈 때마다 새롭더라구요. 이뻐요.

보훔에는 대성당이 없어요. 쾰른보다 이뻐요. 쾰른은 너무 쌔까매요. 아 그리고 너무 크거든요..

이렇게 완전히 네덜란드 같은 느낌의 구역도 있어요.

뮌스터 돔 옆의 모종의 광장이었어요. 뮌스터 시청 근처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여기가 대망의 맥주축제 현장이예요! Finne 맥주는 뮌스터 지역 특산 크래프트 맥주 상표에요. 유기농 크래프트 맥주라고 하네요. 맥주장 한켠의 무대에서는 공연도 했는데 계속 광고하더라구요. 우리동네 고급맥주라고..

천막은 꼭 한국 천막 같았어요. 깨끗한 한국현 천막인거죠. 그리고 맥주값이 독일 치고 비쌌어요. 그만큼 비싼 상표만 모아놓았지만 말이죠. 물론 다른 맥주축제 가도 맥주 비싸요. 그래도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격에 트라피스트나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건 좋은거죠. 그치만 슈퍼에서 3유로면 맥주 3병이예요. 하하! 그냥 좋은 경험인거죠! 막 많이 마실수는 없어요. 그러다간 말예요.

분홍코끼리를 볼 수도 있거든요! 분홍코끼리 맥주는 벨기에 맥주에요! 벨기에 양조장 맥주라고 해요. 같이 간 프랑스 친구가 추천해줘서 마시게 되었어요! 망고맥주(매우 진한 망고링고 맛), 코코넛맥주(이건 마시지 마세요 이상해요)를 필두로 다양한 맥주가 있었어요. 과일맥주를 제외하면 알코올 도수가 8도 였어요. 맥주처럼 마시다가는 정말 분홍코끼리를 보는 도수죠.

잔을 채우는 방식도 특이해요. 잔을 기울이지 않고 거품을 낸 상태에서 일부로 흘러넘치게 해서 잔을 빵빵하게 채워주더라구요. 가격은 4유로. 그 가격을 하는 양이었지만. 그날 날씨가 해가 쨍쨍하고 더웠던 관계로 금새...

조심하세요. 빨리 마시면 분홍 코끼리를 볼 수 있어요.

기념품으로 잔도 사왔답니다. 맥주 하나만 마시고 다른 한 잔은 2유로 주고 사왔어요! 팔아요! 맥주축제에서 가장 이쁜 잔이었어요!

쥬쥬비어 라는 아프리카 산 맥주에요. 망고, 바나나, 자몽, 레몬(라들러)는 봤는데 파인애플 맥주는 처음이었어요. 남아프리카산 맥주 (양조는 벨기에에서 했다고 하네요)예요. 맛있는 맛이에요. 맥주라기보단 파인애플 음료!

규모는 작아요. 정말 소규모 양조장 홍보행사 같은 느낌이랄까요. 같은 날 도르트문트 옆 도시 함(Hamm)에서도 맥주축제가 열렸다고 하는데 그곳에는 보다 대중적인 맥주 상표가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치만 호가 언제 벨기에 맥주를 마시겠어요. 독일 맥주는 Trink Gut이라는 음료매장이 제일 다양하고 제일 싸요. 독일 오시면 꼭 가보세요

트링크굿. Trink gut. 

 

다음 여행지로는 뒤셀도르프 일본의 날 (Japan Tag), 파더보른 및 파더보른 궁, 아헨, 아른헴, 이절론, 하팅엔, 잔탄, 빌레펠트 등.. 아직 가볼 곳이 많아요! 호의 NRW 탐험 화이팅이예요.

")

유럽여행에서 독일여행은 사람들이 많이 안 하는것 같아요. 독일 좋아요. 저는 독일 좋아해요. 뮌스터 이뻐요.

루르지역은 조금 비슷한데 조금만 벗어나면 이쁜 곳 많아요!

'See > 호의 독일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식으로 사치부리기  (0) 2017.05.21
호의 도르트문트 탐방기.  (0) 2017.05.21
노오란 유채꽃 이야기  (0) 2017.05.02
투표를 해요  (0) 2017.04.30
4월 호의 독일 견문록 정리  (0) 2017.04.26